초등 자율의 힘 세트 - 전2권 - 아이들이 스스로 움직이는 교실의 비밀
윤지영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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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모든것이 멈춘 이 시점에서

가장 멈춰 있는 것이 어쩌면 교육이 아니었나 싶다.

 

학교의 부재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는

지난 1년을 보내며 너무나도 힘들게 보냈던 기억으로

나는 스스로 학습을 간절하게 원했다.

 

그런 내게 눈이 번쩍~ 하고 쏙 들어 온 책.

 

초등 자율의 힘

 


 

 

책은 이렇게 두 권이 한 세트 구성이다.

본 권 한 권과 별책부록으로 또 한 권이.

이런 구성 아주 좋아. 뭔가 막 더 얻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하핫.

 

 


 

 

자율의 진짜 의미

초등 자율의 힘

무언가를 할때 아이들은 참 많이 질문한다.

 

엄마, 이거 먹어도 돼?

엄마, 이거 해도 돼?

 

하루에도 몇번의 질문을 받는다.

특히 화장실 갈때도, 엄마 배아파. 화장실 가도 돼?

 

아니 내가 안된다고 하면 안 갈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질문이 많은지...

 

물론 묻지 않는 것들도 있지만, 묻고 하는 것들이 많다는건

그만큼 내가 어떤 금지를 한 것들이 많다는 반증이 아닐까 하는 반성도 해 본다.

 

책을 읽으면서 반성 많이 했다... 흑.

 

사인펜으로 하고 싶어?

초등 자율의 힘

 

사인펜으로 하고 싶냐는 아이의 질문에

선생님은 된다, 안된다는 대답 대신,

 

"사인펜으로 하고 싶어?" 하고 마음을 묻는 것으로 조금 바꾸었다고 한다.

그렇게 묻는 방법으로 대답을 바꾼 순간부터

조금씩 아이들은 바뀌었다고...

 

이게, 알고 있던 건데 참 실천이 어렵다.

네, 아니오의 대답보다 아이의 마음을 한 번 더 확인 해 주라는 건

다른 책이나 강의에서도 계속 보아온 내용인데,

나도 모르게 쉽게 쉽게 대답해 버리고 있는 현실.

 

다시 명심하자.

아이의 마음을 한 번 더 확인 해 주자.

 

 


 

 

대화를 통해 정한다.

명확해야 한다.

대안을 제시한다.

초등 자율의 힘

자율을 위한 3가지 필요 조건을 기억하자.

 

특히, 명확해야 한다는 이 부분에서

언젠가 "착함"이라는 단어의 함정을 알게 된 이후

아이들에게 착하다~ 라는 표현을 안 쓰려고 애쓰는데

나도 모르게 불쑥 튀어 나올 때가 있다.

 

착하다가 주는 모호함으로 아이의 자율성이 흔들릴 수 있으니,

다시 한 번 명심한다.

 

 

이 책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읽어도 좋겠지만,

초등학교 자녀가 있다면 부모가 혹은 양육자가 읽어도 너무 좋을 책이다.

 

별책 부록까지 담긴 책의 배려를 본다면

이미 추측 할 수 있겠지만...

 

이론으로만 줄줄 나와서 어렵게 읽히는 책이 아니고,

실제 사례라던가 어떤식으로 이끌어야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를 해 주기때문에

부모가 일상 생활에서 책에서 얻은 지식을

쉽게 활용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아이 유형에 따라 어떤 식의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 좋은지까지 알 수 있으니

정말 학부모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 봤으면 하는 책.

 

 

 

내가 하라고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선생님이 하라고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내가 이끌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책.

 

그 동안 내가 잘 못 한 행동들도 반성하면서,

초등학교 자녀가 있다면

한 번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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