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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찰 - 멀리할 사람인가 가까이할 사람인가?
구라하시 마야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평점 :
책을 처음 접했을때 조금 꺼려졌던 제목이었다.
읽을 수 있을까?
그리고는 띠지에 적힌 책 소개 내용을 보고
아, 읽어야겠다~ 하고
마음 먹을 수 있었던 책.
인간 관찰

인간 관찰
왜 이렇게 제목을 이상(?)하게 지었을까 싶기도 했던 책.
그런 생각은 나만했던것 같진 않다.
작가가 강의를 나가거나 인터뷰를 할때,
자신의 취미가 사람 구경이라는 얘길하게 되면
열에 아홉은 다들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것.
부연설명으로 몇 가지만 살펴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고 얘기 한다고 한다.
그럼 다들 이해하거나 관심을 보여 온다는 것.
내가 책을 접했을때와 똑같은 순서였다.
인간 관찰? 왜? 무슨 이런 책이 있지?
아... 성격 분석 전문가 였구나.. 하고 깨달음.
하하.
책은 성격 분석 전문가 답게
자세, 앉는 자리, 메모 습관, 책상 청소 상태,
반응 속도, 말버릇 등등에 대한 단서로
성격을 진단하는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작가가 활용한 분석 프로그램으로는
에니어그램이 소개 된다.
이해하기도 전에 "맞아!"라고
맞장구치는 친구의 마음
인간 관찰
이런 사람은 보통 성격 진단에서 '해 주고 싶어 하는' 조력형에게 나타나는 특징 이라고 한다.
가끔 나는 이렇게 내 얘기를 듣기도 전에 맞아! 하고 반응을 해 오면
내 얘기가 듣기 귀찮구나, 별로 듣고 싶지 않구나 하는 마음으로 해석했는데...
아니었네??? 뜨허...
이런 사람들의 행동 원리는 남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계속 남아 있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고 하니
내가 심히 오해 했음이다...
청소 좀 하는 게 어때? 라고 하면
화부터 버럭 내는 사람
인간 관찰
방 안에 갖가지 물건을 잔뜩 늘어 놓는 유형으로 '자기 본연의 모습을 지키고 싶어 하는' 독창형이다.
몸과 마음이 평안할 때는 방도 깨끗하지만, 몸이 아프거나 바빠지게 되면 방도 함께 혼잡해 지는...
이런 상황에서 이 유형에게 "청소 좀 해!!" 하는 경우 충격을 받고 갑자기 소리를 지를 수 도 있다고 한다.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목표를 너무 높게 잡아서 티비에서 보는 깔끔한 방과 비교하여 자신의 방에 절망을 하기도 한다고...

인간 관찰
조금은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책의 첫 인상과는 달리
책은 굉장히 재미있다.
사실 리뷰에도 담았듯
어떤 특정 행동에 대해 내가 오해를 해서
지레 짐작으로 어떨 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던 부분도 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아... 사실은 이런 마음이 있어서 그렇게 행동했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상대방의 마음속에 숨은 '행동 원리'를 파헤치고
당신을 둘러싼 사람들의 진짜 모습을 파악하라!
인간 관찰
혹 관계 맺기가 어렵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
나의 성격도 다시 한 번 파악하고,
다른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알고 나면
조금은 쉬운 관계 맺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계 맺기는 참 어려운 부분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