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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ㅣ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시리즈
패트릭 푸트 지음, 최수미 옮김 / CRETA(크레타)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한동안 "알.쓸" 시리즈가 한창 유행했었었다.
나는 영상의 짧은 영상 편집본만 보았고, 풀 방송으로는 못보긴 했지만
꽤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알.쓸" 시리즈 내용을 확인 했었다.
그런 영상을 보면서 내가 몰랐던 뒷 얘기들이나
새롭게 알게 된 고급 정보(?)들이 참 반가웠는데,
이번엔 내 상식을 좀 업~ 시켜줄 반가운 책을 만났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에펠탑 그리고
등잔밑은 어둡다.
건축가 에펠은 파리에 탑을 세우기 전부터 구조물과 교량의 설계와 제작을 해왔다. 1877년 부다페스트의 뉴가티 철도 터미널, 1884년 프랑스의 가라비 고가교, 1878년 미국에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이 그의 작품이다. 그리고 1889년 자신의 이름을 붙인 탑이 파리 중심에 서게 되었다. 이로써 오늘날 우리가 다 아는 이름 "에펠탑"이 되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그렇게 지어진 에펠탑.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에펠탑을 보기 위해 프랑스로 향하지만, 작가 가드 모파상은 에펠 탑이 너무 싫어서 탑 바로 아래서 자주 점심을 먹었다고 하는데 ㅡ
이유는.. 파리에서 유일하게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곳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니...
등잔 밑이 어둡다와 비슷한 맥락인가? ㅎㅎㅎ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그리고...
패트릭 푸트 작가님! 혼내주고 싶네요 , 정말!!
이렇게 감동적이게 한국어 칭찬 해 주시고, 코리아를 어원으로 하는 한국어판 특별 도입부를 따로 마련 해 주신 감동적인 첫 페이지 덕분에 책은 이미 내게 감동을 안긴 상태로 읽혀졌다. 아니 마음에 담아졌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 나의 나라.
그리고 또 일본에 대해서도 나온다.
중국의 입장에서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일본.
하여 일본을 “떠오르는 태양의 땅”이라 불렀고
중국은 “지는 태양의 땅”이라 칭했다고 한다.
(어쩐지 중국인들은 이 별명이 싫을 듯...)
그로인해 한자로 일본이 되었다고 하는데
내 입장에선 반갑지 않다.
일본이 떠오르는 태양이 땅이라니...
(투덜 투덜 투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Teddy Bear
루스벨트 대통령의 친절
루스벨트 ( 애칭 : Ted, Teddy, Theo ) 대통령이 미시시피 사냥을 갔을때 수행원이 좀더 쉬운 사냥을 할 수 있도록 새끼 흑곰을 나무에 묶어 놓고 사냥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루스벨트 대통령은 그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하고 새끼 흑곰을 풀어주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그 일화가 미국 전역에 퍼지고 루스벨트 대통령의 별칭을 딴 인형을 만들었다.
바로 테디 베어를 ~
어쩐지 우리 조선 시대 임금이 사냥 나간 장면을 떠올리게도 했던 내용인데 새끼 곰을 나무에 묶은 수행원의 태도는 좀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정말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알면 또 재미있는 이야기들.
이름의 어원을 알고 대상을 떠올리게 되니 어쩐지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름들~
이름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있는 책.
"알아두면 쓸모 있는 어원잡학사전"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