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 일딸!! 이거 또 틀렸다! (찌릿ㅡ.ㅡ+)
일딸 : 아니, 엄마 나 이거 공부했거든!
다 아는 내용이야. 근데 내가 잠깐 실수한거지.
엄마 : 그럼 다시 풀어봐.
일딸 : ... ... 아니, 이게 진짜 알았었는데..
왜 기억이 안나지? 진짜 알았는데??!!!
아, 억울해. 이거 어제 내가 다 봤던거라고.
아~!! 제발 힌트 좀 줘봐. 한글자만이라도 알려줘!!!
보통날의 우리집 풍경.
설마... 다른 집은 안 이러나??? ㅠㅠ
우리집만 이러나???
그런데 이 상황이 딸에게만 있는건 아닌거 같다.
분명 나도 좀전에 다 읽고 이해했던 내용이었는데,
막상 그걸 이용해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행동으로 옮기려면
멍~ 한 상태로 아까 본 내용이 기억이 안나는거다.
그런 내게 참 필요하고, 궁금한 내용의 책.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

예전에 책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땐 지금 직장이 아니고, 이전 직장이었는데...
중간 관리자로 마음 고생이 너무 심했을때였던것 같다.
도대체가 팀원들 마음을 어떻게 하나로 모아야 할지 몰라 고민할때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책을 만났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이지성 작가의 신간. "객과공"
책 읽기 전부터 기대감 상승!!
책은 이지성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인현진 작가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져서
쉽게 읽혔고 재미있게 읽혔다.
(다만, 처음엔 좀 지루했다. 아... 뻔한 이야기네...
기대 많이 했는데, 이런식의 전개라니.. 조금은 식상하다..하며 읽었지만 말이다. ㅋ)
나름 공부도 열심하고, 노력도 하며 인정받길 원했지만
천재같은 동생 덕에 자신의 노력이 가려지며
무얼 해도 나는 안되는 사람이라는 패배감에 사로잡혀 있던 강지은.
입사 3년차 어느정도 회사 업무에 적응도 하고, 조금 빛을 보나 싶었는데...
웬걸? 갑자기 왠 부서이동?
그 수 많은 숫자들이 무얼 의미하는지도 모르겠고, 무얼해야하는지도 갈피를 잡을 수 없다.
갑작기 입사 3년차에 회사에서 민폐존재로 낙인 찍히는 것 같아 너무 힘든 지은.
그런 지은에게 제대로 공부법을 배워보라며 과장은 지은의 공부 멘토로 성공한 사업가 제이를 소개하는데...

드웩의 연구에 따르면,
아이에게 '넌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이
성장 마인드셋을 심어줄 수 있다는 건 오해라고 합니다.
제가 지은씨에게
'뭐든지 할 수 있으니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
아... 그렇구나. 깊이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저 아이에게 용기를 심어준다는 생각으로,
그리고 무한 가능성을 일깨워 준다는 생각으로,
넌 뭐든 할 수 있다고 그렇게 얘길 해 주곤 했는데...
잘 못된 말이라니... 오히려 그것이 아이에겐 독이 되는 말이라니...
뭐든지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인데, 그런 아이에게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해 주는 말이 거짓말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또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정작 아이는 그걸 못 해 내면
스스로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 해 버린다는 것.
나의 경솔하고 가벼운 한 마디가 그렇게 독이 될 수 있단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매일, 그날 한 일 중에서
좋은 일 세가지를 골라 짧은 문장으로 쓰면 됩니다.
그리고,
이 좋은 일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좋은 일을 앞으로 더 많이 경험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
이 부분은 정말 당장 실천으로 옮겨야 겠다 생각 한 부분.
리뷰 작성하고, 오늘 하루 일과를 이렇게 써봐야겠다.
책에서 지은이가 느꼈던 변화가 단숨에 찾아 오긴 힘들 수 있겠지만
내게도 어떤 변화가 올것이라는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집중과 몰입을 위한 "자기효능감 키우기" 미션.
( 자기효능감 :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자신감. 집중과 몰입의 공부법에 진입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연습이기도 한, 자기효능감 키우는 미션은
지은이 제이를 만나 두번째 멘토링 수업을 하며 받은 미션이기도 했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 답게
꽤 다양한 근거자료를 가지고 제이는 지은에게 멘토 수업을 진행한다.
지은과 제이가 만나 6주간의 멘토링을 받는 기간동안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내가 지은이가 변화함에 따라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생겼다.
해도 해도 무언가 배워지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지금 당신의 공부법을 바꿔 보길 추천한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을 통해,
'배우는 법'을 다시 배워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