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 잘하는 습관 - 시장 조사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습관 시리즈 7
김윤태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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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독서는 보통

소설을 좋아하니 대부분 소설이라면 그냥 제목과 표지에 이끌려서 그냥 읽는 책

아이들을 위한 양육 관련 도서, 나의 발전을 위한 자기계발서,

아이들에게 추천하기 전 읽어 보기 위한 도서, 일에 필요한 프로그램 관련 도서 등

보통 이런 도서 위주로 읽는다.

 

하지만, 갑자기 사업전선으로 뛰어든 신랑 덕분에

가끔씩 경영책을 읽기도 하고, 세금 관련 책을 읽기도 하며,

사업계획서도 관련 책도 읽는다.

 

오늘 리뷰는 철저하게 신랑을 위해 읽고, 난 도서의 리뷰이다.

하지만 읽고 나서 와... 이 책 읽기를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다.

 

신랑을 위해 읽은 책이지만 결론은 나에게 너무 큰 도움이 된 책이다.

 

시장 조사 잘하는 습관

 


 

 

 

신랑이 개발하고 싶어하는 제품이 있었다.

그때는 신랑도 직장 생활을 할 때였는데, 정말 기계 개발에 대한 욕심이 얼마나 많았던지..

자신이 개발한 기계를 이 세상에 내놓고자 하는 그 열정을 옆에서 지켜보다

응원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비용을 아끼려고 특허 서류를 내가 썼다가 보완 요청을 받길 수차례 ㅋㅋㅋ

결국엔 변리사를 통해 특허 신청을 하면서 아,,, 특허 신청할 때 쓰는 어떤 용어가 따로 있구나 하는걸 깨달았고

이후로 특허를 신청할땐 무조건 변리사를 통해서 신청한다.

 

그리고 제품에 대한 시장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단 생각에

내 마음대로 어디서 비슷한 설문지를 본 기억을 떠올려서

설문지도 작성해서 내가 다니는 회사 직원들에게 돌렸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이직을 했지만, 이전 직장 동료들아~ 미안하고 고마워요 ㅠㅠ)

 

아직도 그때 설문지와 대답을 가지고 만든 보고서를 갖고 있는데

지금 보면 왜이렇게 오글 오글, 형편 없는지...

하지만 그땐 그게 그렇게 뿌듯했다. (다만,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조사였다 ㅠㅠ)

 

제대로 된 어떤 시장조사가 필요한데, 그걸 어떻게 하는지

전혀 방법도 모르겠고 그런걸 배워본적도 없으니

그냥 주먹구구 식으로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지금은 신랑이 다녔던 직장을 박차고 나와

개인 사업을 하고 있으니 그때 처럼 그런 방법으로는 안될것 같다 생각한 차에

 

시장 조사에 관련된 반가운 책을 만났다.

 

 


 

 

 

시장조사 첫 번째.

관찰 일지와 새로운 발견 사항 정리!

시장 조사 잘하는 습관

 

관찰 일지와 새로운 발견 사항 정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책에서 얘기 해 주는 방법은 "기존 제품과의 차이점 100가지 적어 보는 것" 이다.

100가지 차이점을 적다보면 미세한 차이를 발견하고, 타깃 소비자 분석까지 같이 가능하다는 것!

 

어떤걸 관찰해야하는지 막막했는데, 그냥 그렇게 100가지 차이점을 적다보면 자연스럽게 관찰을 할 수 있으니 꽤 좋은 방법 같다.

이 차이를 느껴서 정리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관찰 습관을 갖고 있다면

어쩐지 뭐든 다 분석하고 알아 낼 수 있을 자신감이 생길것 같은 착각도 든다. 하핫.

 

시장 조사에도 글쓰기 기술은 필요하다.

 

시장 조사에 필요한 설문지를 작성 할 때 (서두에 나 역시 예전 설문지가 웃겼던 경험이 있음을 고백했다. ㅋㅋㅋ)

설문 조사시 꼭 알아내야 할 정보들에 대한 질문을 작성해야하는데,

스스로가 무엇을 물어 봐야하는지, 어떤방향으로 항목을 작성해야할지를

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였다.

 

책에서 예시로 들어주고 있는 부분에서 와! 하고 무릎을 탁 쳤던 부분.

 

같은 성분과 재료로 만든 다이어트 보조 식품이 3천 원부터 6만 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6만 원짜리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왜 고객님은 3천 원짜리 대신 6만 원짜리를 구매하셨다요?" 라고 물어보면 고객이 쉽게 답 할 수 있을까요?

즉, 싼 것도 많은데 왜 굳이 비싼 이 제품을 사는가 알아보고 싶다면 다르게 질문을 해야 합니다.

"이 제품의 가치를 어디에서 (브랜드, 용기, 광고, 성분, 주변 사람 추천 등등) 느낄 수 있나요?"라고 물어 보는 게 차라리 더 좋은 질문입니다.

시장 조사 잘하는 습관

 

우문현답을 해줄 고객이 많은것도 아니고,

원하는 바를 바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질문지 작성이 우선 시작일텐데

질문 자체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면 그 설문은 이미 실패한 설문지일 것이다.

 

나 역시 설문조사를 할때 질문이 모호한것들은 그냥 대충 찍어가며 대답을 하곤 해왔으니...

 

내가 예전 신랑이 개발하고 싶어 했던 제품에 관련된 설문조사의 질문지가 얼마나 형편없었는지를 이 책을 보면서 계속 깨닫고 있는 중이다... 하하..

그 설문지의 질문 중 하나가 "왜 그렇게 했습니까?" 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아니 왜라는 질문에 얼마나 다양한 답변이 달릴 줄 알고...

 

이 책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작은 노력만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소비자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잘하는 습관


이 책 한 권을 읽고 바로 시장 조사를 전문가 처럼 하고, 통계를 내고

그 자료를 통해 분석하는 일까지 모두 할 수 있지는 않다.

 

이 책은 시장 조사를 할때 어떤식으로 접근할 수 있고,

그 부분에서 어떤것을 유의해야 하는지 등 조금은 넓은 범위의 내용을

조금 얕은 폭으로 짚어 주고 있다.

 

하여 책 속에서 시장 조사를 위한 다른 책을 읽어 보는것도 추천하고 있다.

 

회사에서 마케팅 분야의 업무를 하고 있다면, 그 분야의 업무가 너무 낯설다면

이 책 한권을 읽고 어느정도 감을 잡은 후

책에서 소개 해 주는 책 세 권을 읽는다면 더 이상은 마케팅 업무가 어렵게 다가올 것 같진 않다.

(물론, 내가 아직 그 세 권의 책을 읽기 전이지만 이 한 권을 읽고서도 어느정도 머릿속에 자리가 잡히는 느낌이다.)

 

 

 

 



 

 

 

책 편집이 좀 심심하게 편집된건 의도적인 부분이었을까?

나는 그 부분이 좀 아쉽긴 한데,

작가가 교수님이라 그런건지 살짝 딱딱한 교과서 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편집... 푸핫.

(요즘 학생들 교과서 보면 되게 컬러풀하고 화려한데... ㅋ)

 

하지만 아쉬웠지만 그래서 더 간결하게 머릿속에 들어 왔던것같다.

 

깔끔하게 군더더기 없이 시장 조사에 대해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로만

구성 된 책이다.

꽤 어려운 주제의 책이지만, 책은 좀 작고 페이지도 적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으니 이쪽 부분으로 관심이 있다면

이 책 한 권 읽는걸 시작으로 다양한 책으로 발전시키는걸 추천한다.

 

(고백하자면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난 그런 부분은 과감히 패스했다.

나는 마케팅 분야의 업무를 주로 하고 있지 않다라는 핑계를 댔지만...

엑셀 통계 분석파트는 좀 머뭇 머뭇하게 된단말이지... ㅠㅠ)

 

 

나도 시장 조사를

제대로 한 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시장 조사 잘하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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