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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그릇 -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이즈미 마사토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복권에 당첨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부자의 그릇
얼마전에 동생이랑 복권을 나눠 사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복권에 당첨된것도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이 내 주머니에 내 손에 쥐어져 있다는
(물론 그 가능성이 거의 99.9%에 가깝더라도, 0.1% 의 가능성이라도 있음에 행복해 하는 내 모습)
그 사실만으로도 마냥 행복한 대화를 나누었다.
복권에 당첨이 되면 무조건 50%는 저금하고
50%로 기부와 내가 사고 싶던것들 사고
친척들 챙겨주고 싶다고 했던 내 생각과
( 1등이 100억 정도로 알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ㅋㅋㅋㅋㅋ)
무조건 투자할거라는 내 동생의 대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모든 생각을 바꿨다.
부자의 그릇

부자의 그릇
대학에서 독특한 실습 수업을 했어.
5달러를 밑천으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궁리해보는 시간이었지.
그러자 학생들은 머리를 짜내어 다양한 장사를 생각해냈어.
5달러로 폐품을 사 와서 재활용해 판다는 아이디어도 나왔고,
값싼 정비용품을 사서 자전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견도 나왔지.
하지만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건 뭐였는지 아나?
바로 '5달러에 학생들의 시간을 판다'는
생각이었다네.
부자의 그릇
우수한 학생이 많았던 그 대학의 수업 시작 전 5분의 시간을 기업에 팔아서
기업이 그 5분 동안 자사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서
5달러를 쓰지 않고도 최대의 수익을 낸 학생들의 일화.
어쩌면 나 역시 내가 쥐고 있던 그 5달러에 한정하여 그 틀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바둥거렸을 것이다.
분명 지나온 나의 삶도 보통은 그렇게 살았을 테고...
불과 얼마전 복권에 당첨되면 무얼할까 하던
내 고민 역시 내 손에 쥐어진
그 금액에 한정해서만 생각했으니까.

부자의 그릇
책은 분명 소설이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
한 남자가 성공했음을 느끼는 순간 실패를 하고
가족과도 헤어지게 되며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갔구나 싶을때,
100원을 빌려주던 조커라 자칭하는 할아버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그 대화속에서
돈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게 해 주는...
분명 돈을 다루는 방법에 대한
내 사고 방식을 변화 시켜줄 내용의 책인데
아니...
왜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나 울고 있지?? 엉엉.
그냥 그런 돈에 관련된 책이면
아ㅡ 이렇게 할 수 있구나 하며
내 관점, 내 사고 등에 대해서
반성도 하고 깨달음을 얻으며 읽기만 했을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만 있지 않다.
감동이 있다. 눈물이 나올 만큼.
작가가... 대단하네 하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던 책.
돈에 대해서 아니
돈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확실한 깨달음을 줄거라
생각한다.
( 내가 경제쪽으로 너무 잘 모르는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게 있다니까~ )
그리고 그 돈을 다뤄서 이루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도록
마지막 감동까지 ㅡ
이번주
동생과 또 복권을 사러가게 되어
당첨되면 그 돈으로 무얼할건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면
난 이제 서두에 꺼냈던 그런 답변은 안 할것이다.
혹시, 복권 당첨에 대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 보라 권하고 싶다.
돈이 만능은 아니지.
하지만 돈을 다루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도 바꿀 수 있어.
부자의 그릇
당신의 그릇은 얼마만큼의 돈을 담을 수 있을까요?
너무 적은 돈이 담겨있는 자신의 그릇이
원망스럽거나 속상하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