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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은 내게 거짓말을 한다 - 화학 성분으로부터 피부 구출하기
한정선 지음, 헬스경향 기획 / 다온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겨울, 땅도 나무도 겨울에 맞게
하얀 색으로 덮였다.
자연은 자연의 색을 입으니 그게 뭐 얼마나 걱정스러운 일일까.
자연 그대로인 것을...
다만, 우리는 자연의 색보다는 매일 피부에
화장품이라는 화학제품을 열심히 덧 입힌다.
그러니 이 화장품이 어떤 성분으로 만든것인지
내 피부가 먹는 것이니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제대로 알고 써야 하는데
그냥 뭐 광고에서 어디에 좋다고 하니까,
그렇게 그냥 사서 쓰는
좀... 많이 게으른 태도로 골라 쓰게 되는 화장품.
그러던것이 아이들이 특정 화장품을 바르면
두드러기처럼 막 올라오는것을 경험하고는
화장품 성분에 급 관심을 갖게 되었다.
화장품은 내게
거짓말을 한다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부터 피부타입에 맞게 쓰는 화장품 선택까지
1일 1팩이 주는 위험한 사실까지
내가 알고 있던 정보가 얼마나 내 피부를 힘들게 하고 있던 잘못된 정보였음을
알게 해 준 책.
바를수록 해로운 7가지 성분
▶ 계면활성제
- 소듐라우실설페이트, 소듐라우세스설페이트, 폴리에틸렌글리콜(보통 PEG-숫자로 표기)
▶방부제
-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BHT, 헥산다이올(헥산다이올의 경우 방부제로 분류되어 있지 않음)
▶PH조절제 : 트라이에탄올아민
▶ 저급알코올 : 고급알코올에는 세틸알코올, 스테아릴알코올, 세타아릴알코올, 라우릴알코올 등 이 있다.
- 아이소프로필알코올, 변성알코올
▶실리콘
-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
▶인공색소 : 색상+숫자+호수로 표시 ( 예를들어 황색21호 등 )
▶인공향료 : 성분명이 아닌 '항료'로 일괄 표시
충격적인건, 선물세트에 들어 있던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있어서
몇개 꺼내서 성분을 비교했더니 ㅠㅠ
죄다 계면활성제가 있단 사실.... 뜨허...
이 해로운 성분을 제대로 머릿속에 입력하고 싶은데
왜이렇게 하나같이 이름이 어려운지...
이 성분이 과연 들어가지 않은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있긴 한 걸까..?
다행스럽게도 집에서 종종 쓰는 샴푸는 아이들때문에
천연 샴푸를 사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유해 성분이 표기 되어 있진 않았지만,
성분표엔 뜻모를 무시무시한 이름들이 가득 차 있단거...
과연 그 샴푸는 천연은 맞나? 싶네...
유통 기한과 사용 기한, 차이가 뭘까?
내가 정말 궁금했던 것 중의 하나. 유통 기한과 사용 기한.
보통의 경우 유통 기한. 즉, 화장품이 제조된 날부터 제품의 변질 없이 소비자에게 유통되는 기간.
그리고 사용 기한. 즉, 개봉 후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한.
으로 나뉘게 되는데,
오늘이 2021년 1월이고, 2020년 10월 1일까지 유통기한인 제품이 있다면
개봉하지 않았더라도 이미 사용할 수 없다.
유통 기한이 2022년 1월 1일까지 제품을 2021년 1월 1일에 개봉했고, 겉면에 6M이라고 표기돼 있다면
2021년 7월 1일 이전에 소진해야한다고 한다.
겉면에 표기 된 6M, 12M은 각각 개봉 후 6개월, 12개월을 의미한다.
피부를 망가뜨리는 생활 습관
뽀드득 뽀드득 지나치게 세안하기 금물!
수건으로 빡빡 문지르기 금물, 가급적 자연건조.
턱을 괴거나 피부 만지지 말것.
히터를 가까이 하는 습관을 버릴 것.
각질 제거에 목숨 걸지 말것.
우리 피부는 약산성을 띄고 있는데, 약산성을 띄는 클렌징 제품으로 세안하게 되면
씻고 나서도 미끌미끌거리는 느낌때문에 세안이 덜 되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반면에 알칼리성을 띄는 클렌징 제품은 세안 후 뽀드득 하는 느낌으로 개운한 느낌을 받게 된다.
반전은 우리 피부는 약산성에 가까운 클렌징 제품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는것!
그러니 뽀드득 세정은 버리고, 살짝 미끄덩 한 세정으로 간단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립밤의 위험한 진실
립밤은 대부분 '석유젤리'라고 불리는 페트롤라툼으로 만들어진 '바셀린'을 주 성분으로 한다.
유럽의 경우 발암성분을 100% 완벽하게 정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유해 성분에 대 한 분석이나 별다른 규제 없이 제조 판매되고 있다고 하니...
하...
아이들 걸핏하면 바르는게 립밤이었는데... 역시 입술 튼데는 꿀이 최고구나.
립밤 대신 꿀을 따라놓고 수시로 바르게 해야겠다...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이 너무많이 담겨 있어서
죄다 리뷰에 옮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더 많은 내용은 책으로 확인 하시면 좋을 것 같고,
임신할때 바르는 튼살 크림, 탈모에 효과적인 탈모샴푸등은
그저 마케팅 수단일 뿐, 그런 화장품은 없다는 것.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그만큼 좋은 제품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습관을 위해
제대로 된 정보, 제대로 된 앎을 바탕으로 한 소비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겠다.
오늘부터 세안 후 수건으로 얼굴 닦는건 하지 말기~
자연 건조하기 부터 시작 해 보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