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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심리학 - 운명을 이기는 관상의 비밀 ㅣ 김동완 교수의 관상 시리즈 2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여고 시절,
손금이랑 관상을 잘 본다는 소문이 나 있던 과학 쌤~
나는 친구들이랑 손금이랑 관상을 봐달라며 교무실에 찾아 갔더 기억이 있다.
( ㅋㅋ 아니 뭘 그런걸로 선생님을 찾아 갔는지 참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그땐 나의 진로도 고민이고, 앞으로 펼치질 나의 미래가 너무 궁금했던 시절. )
선생님은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시고,
손금도 한참을 바라 보시고... ( 남자 선생님이셨는데, 절대 손 터치는 없이 눈으로 보셨지 ㅋㅋ )
뭐라 뭐라 말씀하셨을텐데
잘 기억이 안나지만...
되게 되게 강조해서 한 두가지 말만 기억에 남는다 ...
어디가서 눈 웃음 치지 말아라.
절대 물 장사는 하지 말아라.
왜지? 뭐지?
아.. 난 그때 뭐라고 답했었지? 기억은 안나는데..
눈 웃음은 그렇다 치고, 물장사는 뭐람...;;;
선생님은 무엇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셨으려나..
봉이 김선달도 아니고, 물 장사라니.. 흠...
지금 직업도 물보다는... 과학쪽 분야라 물과 연관성은 없으니 다행인가?
가끔 그 말이 떠오를때면..
어디가서 다시 관상 한 번 보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핫
장사같은거 했다간 홀랑 말아 먹을 성격이라..
어디가서 흥정도 못하고, 내껄 파느니 걍 주고 말자 하는 성격이라..
그냥 지금 직장 평생 다니겠소... 하고 다닐 것이오,
눈웃음은 뭐... 워낙 웃음이 많은 나이기에...
눈 대신 입으로 깔깔깔 거리기 바쁘고...
여전히 내 미래는 궁금하고,
내 진로보다는 이제, 아이들의 진로가 궁금한 내게
참 반가웠던 책.
관상 심리학

각 얼굴의 형태, 얼굴을 구성하고 있는 눈,코,입,귀 등에 대한 모습들에
미루어 볼 수 있는 성격이나 일처리 태도 등을 알려준다.
특히 좋았던건 귀는 내 몸의 작은 집합체로,
귀 마사지를 하면 몸 어떤 부위에 자극이 오는지도 같이 있는
건강학(?) 부분도 포함되어 있어서
요즘 귀 마사지도 심심하면 하고 있다.

이렇게 각 귀의 어떤 부분이 우리 몸과 연관되어 있는지
친절하게 그림으로 다 보여주고 있지요~
리뷰 쓰는 지금 이 순간도 귀 마사지 한 번 또 하구요~
사실 내가 막 관상을 믿고, 사주 팔자를 믿고 그런부분을 맹신하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참고는 하는 편이라.
특히 관상은, 그 사람의 얼굴에서 읽혀지는 어떤 느낌이
통계적으로 유효한 부분이 있어 관상학이 나오지 않았나 하는 마음에
가급적이면 밝은 얼굴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
이 책의 소 제목이기도 한, 운명을 이기는 관상의 비밀이라고 하니!
내 운명을 밝은 얼굴로 이겨 내 보자! 하는 마음도 있고... ㅎ

이딸 눈 근처에 점이 있어서 이 점을 빼줘야 하나 했는데,
이 책을 보고 바로 마음을 접는다.
눈썹 근처에 있는 점은 인기와 "재물"이 따른다고 하니
우리 운명대로 가자꾸나 딸아... 아하하하하하!!
간사한 나의 마음이여 ㅠㅠ
관상 심리학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책에는 애니어그램과 MBTI 성격유형 테스트를
관상학적 측면으로 해석한 부분도 나오는데,
이것 때문에 내 성격 테스트를 인터넷으로 다시 해 보았다는... ㅋ
MBTI 성격 진단에 따른
얼굴의 모양들이 예시로 나오는데,
조금 헷갈리는 것이...
이 얼굴형이 저쪽 성격에도 나오고, 이쪽 성격에도 나오고..
그게 난 좀 헷갈리기도.. ㅠㅠ
하지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분야의 내용일 수 있는 내용을
우리가 알고 있는 연예인이나 유명 정치인의 얼굴을
예시로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어
또 재미있게 읽혀지기도 하는 관상 심리학 책~
자, 우선은 우리
귀 구석 구석 마사지 부터 하는 걸로!
나 분명 관상학 책 읽었는데,
급 건강으로 마무리 하는 센스라니..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