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 - 마음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43가지 대화 습관
스즈키 하야토 지음, 이선주 옮김 / 다산에듀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즘 종종 읽게 되는 육아 관련 서적.

아이와 붙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조심스럽다.

나도 모르게 나가는 뾰족한 말투가

아이 마음에 콕 박힐까봐 겁도나고,

나도 나지만...

에휴...=3 남편의 커다란 목소리로

버럭하게 되는 그 모습에

내가 상처받아서 ㅠㅠ

아이들은 더 상처 받을거란 말이지..

고로 이 책은 나 말고

남편이 먼저 읽으면 좋겠지만...

책을 너무너무너무 멀리하는 남편은.. ㅋㅋ ㅠㅠ

내가 읽고 옆에서 조잘조잘 해 주는걸로~



초등 시기에 꼭 키워야 할 한가지가 있다면

바로 '자존감'입니다

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

언젠가 아이와 성격 테스트 하는 어플로

서로 열심히 테스트를 하는데...

결과에 아이의 성격에 높은 자존감과

언제나 긍정적인 성격이라는 등등등의

결과로 나온걸 보고 한참을 웃었더랬다.

일딸은 정말 세상에

빛과 소금같은 그런 마인드로

예를 들어 너 학교에 친구가 몇명 있니? 하고 물으면

아무 생각도 멈칫거림도 없이 우리반 전체가 다 내 친구들이지~!

반면 이딸에게 너 학교에 친구가 몇명있니? 하면

정말 고심고심끝에 한 두명 얘기한다.

분명 같은 엄마, 아빠 와 같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딸들이지만, 성격도 성향도 뭐 하나 같은 것이 없는 아이들.


이런 성적으로 그 학교는 못 가겠네.

VS

공부를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

모르는 문제를 대했을때의 태도도 정말 너무 다르다.

삼딸은 아직 6살이니 제외하고,

일딸은 "괜찮아. 이런 문제는 나중에 시험에도 안나와. 괜히 어렵게 한 번 문제집에서 내 본거야. 내가 아는지 틀리는지 보려고 낸 문제야. 에잇. 이런걸 내가 어떻게 알아~ 대신 내가 아는 문제가 더 ~~ 많아!!"

초 긍정, 긍정에 긍정을 한 사발 더 얹은 일딸. ㅋㅋㅋ

이딸은 "..... ...... ...... ...."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영 조용하다. 본인이 모르는건 숨기고 보여주지 않으려하고, 본인이 잘하는것도 마찬가지로 그냥 풀어 놓고 조용히 덮어 놓는다. 절대 안다고 티내지 않고, 몰라도 티를 안낸다.

자존심이 센것같긴 한데 자존심 보단 자존감이 높았으면 싶은데.. 흠..

이렇게 다른 성향의 아이들에게 나도 한 가지 태도로 이들을 대하는건 좀 어렵다.

아이들에 맞는 태도를 각각 다르게 보여야 하는데....

그래서 이 부분이 요즘 너무 어려워서

자꾸만 육아 서적을 들추게 되는것 같다.

아쉬운건 보통의 육아 서적이 하나같이 비슷한 말들을 하고 있다는것.

그럼 그게 맞는 답인가 싶지만,

경험 상 그건 또 아니더란...


잘못했다고 안 할거야?

VS

무슨 이유로 그렇게 행동했을까?

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고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

내가 종종 실수 하는 부분.

아이들끼리 서로 다투거나 하게 되면 자꾸만 잘못한걸 얘기하라고 강요하게 된다. ㅠㅠ

그래야 다툰 그 상황을 서둘러 종료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 ㅠㅠ

왜 사과 안하니? 잘못했다고 해야지? .......

이게 참 자주 하는 얘기인데,

우리집의 경우엔 서로 다투게 되면

서로를 바라보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유를 얘기하고 그 다음 사과를 하게 한다.

그게 규칙이라 아이들은 싸우게 되면 꼭 이렇게 서로의 잘못을 얘기하곤 하는데

여전히 헷갈린다.

정말로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건지, 나에게 혼날까봐 서둘러 얘길 하는건지

그렇게 되면 아이들 마음속의 화는 사라지게 되는건지...

여전히 어렵지만 그래도 다행인건..

아이들이 그냥 미안해 라고 하는것 보다는

내가 몰래 언니꺼 써서 망가뜨려서 미안해 라고

이유를 말해주면 금방 풀어지긴 한다.

풀어지는 것 처럼 느껴지는건지... 여전히 이 부분이 헷갈리는데

책을 읽다가 한가지 힌트를 발견했다.

"무슨 이유로 그렇게 행동했을까?"를 서로 묻게 해야겠다.

싸움이 일어나게 되면 서로에게 이렇게 이유를 묻고

오해한 부분은 사과하고,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게끔 해야겠구나 하고..

이건 엄마 아빠도 마찬가지 일테지?



책 속에 담긴 내용이 100% 내 상황과 맞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렇게 몇가지 힌트를 얻거나

내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나오면

너무 반갑다.

좋았으~

오늘도 이렇게 오늘도 도 플러스~




공감 대화가 불러올 놀라운 변화를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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