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코 끝이 시려울 때 읽으면 좋은 소설을 발견했다.
겨울이 되면, 눈이 오길 바라고 눈이 오면 다시 봄이 찾아오길 바란다.
그녀들의 사랑은 어떻게 보면 가슴이 절절하고 어떻게 보면 조금은 답답하다 볼 수 있다. 오히려 그래서 현실적이며, 현실적이기에 잔인하고 공감이 됐다.
타인에게는 조금 나쁜 사람, 상처를 받은 사람이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인 제인과 정은의 후회와 성찰을 통해 성장해 가는 힐링? 소설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