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출간 20주년 200쇄 기념) - 그래서, 뭐가 문제란 말인가?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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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한번 완독했던 책이라 기억이 거의 나지 않을거라 예상했으나,

생각외로 기억나는 에피소드 이야기들이 있어서 적지 않게 놀라웠다.

그리고 일을 함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지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이 책 속에서 말씀하신 조언대로 지난 13년간 노력해왔던 나의 모습도 조금은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뿌듯!!!😎)


잠언 말씀 속 게으름에 대한 말씀들 속에서 빚어진 이 책은

크게 두 가지 파트로 나눌 수 있다.

☝🏻 ‘게으름’에 대해 깊이있게 관찰하고 생각해보는 파트,

✌🏻그리고 그 ‘게으름’을 내 인생에서 작별시키기 위한 파트


오래 전 쓰여진 책이지만, 현재의 시간 속에서도 이 책은 유효함을 볼 수 있다.

자기 사랑은 “게으름의 뿌리”라고 지적하신 부분은 요즘 트렌드인 나르시시즘(자기애)과도 맞닿아 있어서 이전보다 더 깊이있게 읽게 되었다.

또 적은 노력으로 큰 수확을, 부당한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얻고자 하는 ‘한탕주의’도 게으름에서 비롯된다는 내용도 마음 한구석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아마도 매일같이 쏟아지는 SNS 광고들 속에 심겨있는 “쉽게 많은 돈을 벌자”의 내용이 각인되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두 번째 읽으며, 여전히 ‘게으름’의 습성은 남아 있고,

이젠 나이 들어가며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이유들로 (물론 핑계인지, 정말 내 육신에게 쉼이 필요한 것인지 언제나 그 경계선 사이에서 판단하기 애매모호하지만..ㅠ)

침상에서 문짝 돌듯 돌아가고 있는 시간들도 꽤 있음을 깨닫게 된다.

다시 한번 더 나사를 조이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규모있게 그리고 모든 자원들을 절제있게 사용하며 부지런한 삶으로 하루하루를 빚어나가야겠단 결심을 해본다.

부지런한 삶을 위해서 지불해야 할 고통과 인내가 쓴 것처럼 보여도, 게으르게 살다가 정욕에 삼겨져 당하게 될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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