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읽는 여덟 가지 복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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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읽는 여덟가지 복 / 김남준


작년 가을 특새의 주제가 팔복… 특새 말씀도 참 좋았지만 100% 완전하게 이해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나의 상태를 생각하며,

“깊이 읽는" 팔복의 내용은 어떨지 궁금해서 서평단 신청을 해보았다.


초록색의 원단과 아이보리 컬러의 종이가 믹스된 표지를 보며 한번 감탄하고,

헬라어 원문으로 마태복음 5장이 적힌 매력적인 속표지를 보며 한번 더 감탄하게 된다.


김남준 목사님의 설교를 그대로 옮겨 놓은 문체라 정말 편안하고 쉽게 읽혔다.

그리고 챕터 중간중간 나오는 자연 풍광의 사진들은, 산상수훈 메세지로 선포하셨던 예수님과 함께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그 동안 설교로든, 통독으로든, 팔복의 말씀을 듣고 읽으며,

여덟가지 복을 완전하게 이해했다고 할 수 없었던 이유를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한 챕터 한 챕터 읽어나갈수록, 내가 예수님을 많이 닮지 않아서 100%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는 결론과 함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신자는 십자가의 피로 단번에 청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은 영구히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보고 듣는 것, 접촉하는 모든 것들을 통해 수시로 더러워집니다. 죄의 본성 때문에 불결해집니다. 솟아나는 생각들로 오염됩니다. 불결한 마음속에서 정신은 갈 길을 잃고 생활은 무질서하게 됩니다. 오직 거룩하게 하시는 은혜로 극복될 수 있습니다. 청결케 되는 것은 오직 말씀입니다.” (p.168)


최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예수님처럼" 살아가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내 행동과 생각은 “예수님처럼"에서 점점 더 멀어져 가는 것만 같았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옛 사람의 본성대로 다시 돌아가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더럽고 지저분한 공간은 눈에 보이니 청소하고 깨끗케 하려고 움직이기라도 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잊고 살다가 어느 순간 더러워진 상태를 뒤늦게 인지하게 되는 것 같다.

예수님 거하시는 내 마음인데, 꾸준히 말씀을 먹으며 평소에 마음 청소를 열심히 해야하지 않을까?



신자는 십자가의 피로 단번에 청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은 영구히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보고 듣는 것, 접촉하는 모든 것들을 통해 수시로 더러워집니다. 죄의 본성 때문에 불결해집니다. 솟아나는 생각들로 오염됩니다. 불결한 마음속에서 정신은 갈 길을 잃고 생활은 무질서하게 됩니다. 오직 거룩하게 하시는 은혜로 극복될 수 있습니다. 청결케 되는 것은 오직 말씀입니다.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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