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라는 예배 - 사소한 하루는 어떻게 거룩한 예전이 되는가
티시 해리슨 워런 지음, 백지윤 옮김 / IVP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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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뜰 때에, 자연스레 이 책의 내용이 생각나고,

이메일을 확인할 때에도, 이 책의 해당 챕터가 떠올랐다!"

주일의 예배를 드리고 나오며 한 주간은 오늘 주신 말씀대로 잘 살아보자고 다짐하며 예배당 문을 열고 나서지만 다짐은 늘 그때 뿐이다.

평일의 삶 속에서도 예배자로 살아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지만, 실제적으로 살아가기란 참 힘든것 같다.

말씀의 은혜가 가족과의 작은 말다툼으로 깨지기도 하고, 크고 작은 집안일에 짓눌려서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을 압박받기도 한다.

 

결혼을 하고 얼마 지나지않아서, 삶 속에서 하나님과 보내는 시간은 점차 줄어들어 갔다

하루하루 회사일을 해내고, 정말 근근이 집안일을 해내는 내 모습을 보며 결혼 전의 신앙생활 속에서는 잘 지켜지던 것 조차도 쉽지 않음을 바라보며 한숨 쉬기 일쑤였다.

머리속에서 희미하게나마 "삶의 예배"에 대해 인지하고 있을 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오늘이라는 예배"

책 표지에 커튼을 통해 새어들어오는 햇빛처럼, 이 책은 지금 엉망진창인것 같은 내 평일의 삶 속에서 빛을 비춰주며 도와줄 것만 같았다.

그래서 읽으면서 한 글자 한 글자,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미국의 성공회 여성 사제인 저자는, 아이들을 키우고, 집안일과 업무를 함께 하는 워킹맘이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엄마로써, 아내로써, 일을 하는 사람으로써,

그녀의 손끝에서 나오는 이 책의 내용들이 너무나도 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이었고, 너무나도 수긍이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매일 잠에서 깨는 것에서부터 하루 일과를 수행하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의 평범하면서도 소소한 습관들을 통해

이것이 예배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풀어주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는지 실제적인 적용점들을 나눠주는 좋은 책이다.

로렌스 형제의 "난 계란후라이를 뒤집을 때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한다" 라는 이 명언보다

좀 더 실제적인 삶의 예배를 위한 지침서랄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뜰 때에 이 책의 내용들이 생각났고,

이를 닦거나 이메일을 확인할 때에도, 각각의 습관들에 해당되는 챕터들의 내용들이 떠올랐다.

그야말로, 내 머리속에 각인이 되어지는 은혜가 있었다!

이제 조금씩 매일의 습관들이 변화되어, 내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지고, 삶의 예배가 회복되어지길 기대하며, 필요할 때마다 더 읽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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