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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을 위한 미래 인문학 - 새로운 세대를 위한 지적 탐험
윤석만 지음 / 을유문화사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디지털 기술적으로 급진적인 발전과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산업적이고 기술적인 변화에만 집중하는 책을 읽다가, ‘인간’을 중심에 두고 본격적으로 시작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인문학적으로 다룬 책을 만났다. 미래 인문학은 고전 속 선조들이 남긴 지혜로 내일의 해법을 찾되,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의 상상력이 가미된 미래 지향적 인문학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동서양의 현인들과 그들이 남긴 고전들을 넘나들고, 독자들의 상상력을 위해 잘 알려진 영화와 드라마를 소재로, 4차 산업혁명의 진입로에 서있는 우리가 함께 고민해보고 생각해봐야할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고 있다. 미래인문학의 정의처럼 과거 사례를 들어서 한번 짚고 과거를 비추어 볼때 미래에는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 의견제시는 내가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한번 더 넓혀주어 생각을 확장하고 고민하는 것이 한 수 배운 것 같다. 그리고 저자의 재치있는 스토리텔링 기법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그가 던지는 질문에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
과거에도 우리는 몇 차례의 산업혁명이 있었고, 급변했던 그 시기에 인간은 어떻게 변화하고, 사회의 모습은 또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들여다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모습들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그 동안 4차 산업혁명 관련 책들을 읽으며, 어벤저스나 HER같은 영화를 보며 나 스스로가 가지고 있었던 질문에 답을 조금은 얻은 것 같다. 산업적인 구조로만 보다 인문학적으로, 시민, 인간, 자유 등의 가치적인 부분으로 짚어보며 생각해보니 좋았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고루 섭렵하며 성장한 세대임을 축복으로 여기며, 변화하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성숙하고 깨어있는 시민으로써 목소리를 내고,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람으로써 성장하는 바른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