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생만 예뻐해! ㅣ 잘웃는아이 2
제니 데스몬드 글.그림, 이보연 옮김 / 다림 / 2014년 4월
평점 :
요즘 우리 7살 큰 딸이 엄마 아빠에게 매일 하는 질문이 엄마는 동생이 더 좋아?? 내가 더 좋아??
당연히 큰 딸이 1등이라고 매일 대답하는데.. 빠짐없이 확인질문을 해요
큰 딸이 하는것마다 동생이 옆에 가서 귀찮게하고 방해해서 무척 힘든건 아는데..
저도 그 감정을 제대로 못읽어주고 동생을 돌봐주라고 큰 아이한테만 나무랄 때가 많네요
자기보다 동생을 돌봐주면서 자신에게는 늘 양보하라고만하고..
그 동안 엄마마음에 미안하면서도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 많았어요
우리 큰 아이의 마음과 같은 책.. 동생만 예뻐해!!
저랑 아이랑 함께 꼭 보고 싶었답니다~^^
동생 앨리스는 에릭이 애써 만든 기찻길을 망가뜨리고 열심히 쌓아 만든 탑을 부수고
이불 천막가지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려요 하지만 엄마 아빠는 늘 애리스 편만 들지요
에릭은 너무 화가 난 나머지 그만 천장으로 튕겨져 올라가 아주 빠르게 달려
창문을 통과하여 밖으로 나가 나무위로 떨어져요
에릭은 무서웠고 가족이 그리웠어요 그 얄밉던 앨리스까지..
에릭은 더 이상 혼자 있고 싶지 않았어요
앨리스도 에릭이 보고 싶었지요
엄마 아빠는 에릭을 발견하고 사다리를 이용해 에릭을 구해냈어요
정말 다행^^ 돌아와줘서 기쁘다고 이야기 나누며 가족이 집으로 돌아오는데..
앨리스는 오빠를 찾으로 오는 길에 잃어버린 토끼 때문에 화가 나 있었어요
하지만 자상한 오빠 에릭은 토끼를 찾아주며 앨리스의 마음을 달랬지요
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허전한 동생.. 완전 공감가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예요^^
책을 읽는 동안 우리 아이도 내가 하는 말이랑 똑같다며 집중해요
동생때문에 짜증나는 경우도 많지만 동생이 있어서 더 좋대요
아이가 거부감없이 다른 집에서도 다 겪고 있는 일이라며 이해하고 동생을 받아들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동생과 함께하는 기쁨을 알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이야기네요^^
동생 크는 동안 양보하며 보살펴주며 예쁜 마음 멋지게 표현할 수 있도록 ^^
늘 곁에 있기에 잊기 쉬운 가족의 소중함을 간결한 이야기 속에 담아 놓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 책을 보여주니 참 좋군요
큰아이든 작은 아이든 사랑과 관심은 언제나 필요한데.. 아직 어린 큰아이에게만 양보와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되겠어요
앞으로는 서로 시샘만 하지말고 자매가 사이좋게 지낼 수 있길바라며... 이 책 늘 가까이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