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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숫자 - 수 읽기와 자릿값 ㅣ 개정 교과서에 맞춘 스토리텔링 수학 동화
아나 알론소 지음, 마리아 에스풀가 솔레 그림, 유 아가다 옮김 / 영림카디널 / 2014년 2월
평점 :
산 드래건 미누스와 엘프 베르크는 겉으로 모이는 모습은 너무나 다르지만 아주아주 친한 단짝 친구예요
어느 날, 둘은 숲 속에서 숨바꼭질을 하다가 이상한 금속 물체를 발견했지요
바로 숫자 3이었어요 숫자 3은 소원을 이야기하면 뭐든 뚝딱 하고 나타나게 하는 마법의 숫자였습니다
그 숫자 3은 소원을 이야기하면 딸기 주스든 선글라스든 하늘을 나는 연이든
뭐든 뚝딱하고 나타나는 마법의 숫자였는데 더 신기한 건, 하나가 아니라 세 개씩 나타난다는 것이었어요
신이 난 미누스와 베르크는 마법의 숫자에게서 받은 연을 날리면서 노는데
그만 연의 실타래에 엉킨 구름 드래건이 구름 위에서 떨어지고 말아요
숫자 3의 비밀을 알게 된 구름 드래건은 하늘에 살고 있는 자기 동료들을 모두 다 불러 모아
한자리에 모인 드래건들은 숫자를 가지고 재미있게 놀자며 0을 만들어 내더니
숫자 3에 0을 붙여서 30개씩 가지고 싶은 것을 이야기해요
그러더니 300개, 3,000개로 점점 더 일이 커지게 되었어요
언덕 위에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산처럼 쌓여갔고, 미누스와 베르크는 더 이상 그 사태를 두고 볼 수 없었지요
둘은 드래건들 몰래 숫자 3에 요정이라고 속삭였죠 그러자 세 명의 요정이 나타나더니 드래건들을 모두 쫓아 주었어요 그 숫자 3은 몇 년 전에 어느 요정이 잃어버린 물건이래요
세 명의 요정들은 미누스와 베르크에게 모래 호루라기를 상으로 주고 마번의 숫자 3을 가지고 날아갔어요
미누스와 베르크는 마법의 숫자는 더 이상 생각하지말자고 했어요
마법의 숲은 놀라운 일로 가득 차 있어 살다보면 아무도 예상알 수 없는 재미있는 일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상상력이 듬뿍 담긴 환상적 이야기를 읽고 그림을 보면서 재미있게 수학 지식을 쌓아나가도록 구성한 장편동화예요
7살 우리아이가 이렇게 긴 수학동화는 처음 접했어요
제가 읽어주며 함께 그림보며 대화나누며 책과 함께 했어요
숲에서 발견한 마법의 숫자3을 통해 0을 붙여보고 9도 붙여보며
십, 백, 천, 만의 숫자 단위 개념과, 큰 수 및 작은 수에 대한 개념 등을 터득할 수 있는 책이네요
이야기 속에서 수학원리를 이해하는 스토리텔링수학^^
2013년도부터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제는 단순한 연산 형식이 아니라 텍스트 형식의 수학 공부가 필요하다고 하죠
이런 수학 동화로 독해력도 기르고 수학에 대한 이해도도 높여 줄 수 있어 멋지네요 상상력이 가득 담긴 이야기를 읽으며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며 수 읽기와 자릿값에 대해 재미있게 익혀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수학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수학 개념들을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풀어 놓아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수학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게 꾸며져있어 정말 고마운 책이네요
시간을 두고 수학공부도 하며 차근차근 좀 더 깊게 이해하도록 여러번 읽도록 해야겠어요
부담스러운 수학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어 정말 좋은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