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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할머니는 100살 - 촌수와 호칭 ㅣ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17
이규희 글, 신민재 그림 / 책읽는곰 / 2013년 11월
평점 :
왕할머니는 100살
별이네는 증조할머니부터 증손녀까지 4대가 한 지붕 아래 모여 사는 가족이예요
그 중 증조할머니 김을순 씨와 증손녀 별이는 닮은 점이 참 많은 둘도 없는 단짝이죠^^
별이가 달력을 보는데 숫자 '20'에 빨간 동그라미가 그려져있었어요
그 날은 증조할머니의 100살 생신이래요 딱 10밤만 자면 그 날이 오죠
별이는 왕할머니 마음에 쏙 드는 멋진 선물을 마련하기위해 고민을 해요
왕할머니의 100세 생신을 위해 작은 엄마랑 작은 아빠 그리고 사촌동생이 와요
큰 고모랑 큰 고모부 고종사촌 오빠도 오죠
작은 고모랑 외국인 작은 고모부 그리고 갓 태어난 고종사촌 동생 아기도 오구요
온 식구가 모인 저녁.. 집안이 시끌벅적해요
신 나는 밤이지만 별이의 마음 한 구석에선 선물 걱정이 떠나지 않죠
온 식구가 늦도록 놀다가 이 방 저 방 흩어져 잠들었어요
별이는 왕할머니 방에서 잤는데 자다 깨어보니 왕할머니께서 주무시지않고 왕할아버지랑 찍은 사진을 보고 있었어요
별이는 왕할아버지가 보고 싶냐고 질문을 하니 왕할머니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어요
별이는 그 순간 왕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게 뭔지 알았다며
속으로 손벽을 치고 내일 일찍 일어나서 선물을 준비하겠다고하죠
드디어 왕할머니 백살 생신.. 고모 할머니 삼총사와 당숙들이 오셔요
왕할머니께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으시고 백살 생신 잔치를 해요
온 집안에 백 송이 꽃보다 환한 웃음꽃이 피었어요
식구들이 저마다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을 왕할머니께 드렸어요
별이는 왕할머니와 왕할아버지가 함께 있는 그림을 그린 커다란 카드를 선물로 드렸어요
왕할머니는 그림을 한참 어루만지더니 별이 선물이 최고라 하시며 별이를 꼭 껴안아 주셨어요
그리고 온 식구가 하나가 되어 노래를 부르며 행복한 잔칫날을 보냈어요^^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별이랑 함께 배우는 촌수와 호칭 이야기가 자세히 나와요
별이가 일가친척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아이와 함께 우리 친척을 살펴보았어요
가계도를 보며 촌수에 따라 친척의 호칭도 배웠어요 친족의 자리에 각각 우리 친척들을 대입시켜보았어요
당숙.. 고숙.. 저도 낯선 호칭이 있네요
아이아빠 할머니.. 그리고 엄마인 저 외할머니.. 그러니까 우리아이 양가에 왕할머니 모두 계셔요^^
가끔씩 뵈면 우리 아이와 너무나 가까이 잘지내시는데..
우리 아이가100% 공감하고 함께 할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이 책!! 재미있게 책도 보고 친족 명칭도 올바르게 잘 배울 수 있고 밝고 유쾌한 가족들의 그림과 글로 기분이 좋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