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리 집이 정말 좋아!

난 우리 집이 정말 좋아! ㅣ 사파리 그림책
사라 마시니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사파리 / 2013년 10월

표지의 분홍색 지문으로 그린 귀염이가 넘 예쁜 그림책!! 이 아이는 주인공 열매예요

열매에게는  언니랑 오빠가 아홉 명이 있는데 

시도 때도 없이 에취 에취, 딸꾹딸꾹, 꺼억 뿌웅, 키득키득, 아하하하, 꽈당꽈당, 우아아아, 훌쩍훌쩍, 으르르렁...
소리를 내며 재채기와 딸꾹질을 하고 방귀를 뀌고 요란하게 웃어 

 열매는 언니 오빠 들을 시끄럽고고 귀찮게 여긴답니다

 열매네 열 남매는 매일밤 잠들기 전에 침대에 누워

 ‘하나 하늘이, 둘 두리, 셋 새롬이……’ 등 10남매 이름을 한 명씩 차례로 말한답니다

열매는 자려고 애썼지만 언니 오빠들이 너무 시끄러워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았어요

열맨 아무도 모르게 빠져나와 조용한 곳을 찾아 걷고 또 걸었지요

집을 나온 열매는 개울에서 열남매의 물고기가 보글보글 명랑하게 지내는 것도 보고

드넓은 풀밭에 백마리의 토끼 남매가 행복하게 지내는 것도 보았어요

밤이 되니 아주 고요해지고... 외로워진 열매는 언니랑 오빠들이 생각났어요

캄캄하고 조용하여 너무너무 무서운 밤.. 언니랑 오빠들은 열매를 찾으러 용감하게 집을 나섰답니다
  

열매와 언니 오빠들은 드디어 상봉을 하고 열남매는 같이 시끌벅적하게 집으로 되돌아갔어요

열매네 열 남매는 늘 그리하듯 잠들기 전에 침대에 누워

 ‘하나 하늘이, 둘 두리, 셋 새롬이……’ 등 10남매 이름을 한 명씩 차례로 말했어요

열매는 시끌벅적한 우리 집이 정말 좋다고 마하고 커다란 귀마개를 하고 행복하게 잠들었답니다^^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깔로 지문을 찍어 손과 발, 다양한 머리 모양과 귀여운 얼굴 표정을 그려 넣어

개성 넘치는 열매네 10남매를 표현한 넘 예쁜 특별한 그림책!! 이 캐릭터들 볼 때마다 기분이 넘 좋아요
우리말로 만든 열매네 형제자매 이름과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들도 접할 수있어 예쁜 말도 많이 배우고

하나 둘 셋 넷...열까지 수를 나타내는 명칭도 배우고

열매네 열 남매와 물고기 열마리 그리고 백마리의 토끼들도 세어보는 재미가 좋으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내용!!

요즘 우리 6살 큰 딸이 15개월 동생이 귀찮게하고 방해해서 무척 힘들어해요
우리 큰 아이.. 자꾸만 동생에 대해 미운 감정만 솟아나나봐요
동생 크는 동안 양보하며 보살펴주며 예쁜 마음 멋지게 표현할 수 있도록 ^^
늘 곁에 있기에 잊기 쉬운 가족의 소중함을 간결한 이야기 속에 담아 놓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 책을 보여주니 참 좋군요
동생이 열매처럼 집을 떠나지않도록 함께 잘지내겠대요^^

예쁜 그림책 속 멋진 지문 일러스트와 함께 숫자와 색깔 공부도 자연스레하며

아이가 우리 가족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더더욱 키울 수 있도록 해주는  그림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