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제일 잘 알아!
질 머피 글.그림, 조경숙 옮김 / 길벗어린이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 브래들리!!

 일어나자마자 “낮에 잠옷 입고 있어도 돼요?”라고 물어요 저도 아이에게 물어보니 잘 때만 입는거야하고 알고있네요

 아침 먹을 때는 “아침 안 먹고 아이스크림 먹어도 돼요?”라고 물어요 그러니 우리아이는 브래들리 엄마처럼 대답을 하네요 솔직히 우리 아이도 아침 대신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하지만..

브래들리가 "엄마 집에서 공룡 길러도 돼요? 라고 물으니 우리 아이는 웃음이 빵하고 터지네요^^

공룡이 얼마나 무서운데.. 하면서 손가락 앙 물면 어떡할려구..하네요

지난 번 공룡박물관 갔을 때 움직이는 공룡 모형을 진짜로 인식하여 무서워하며 엄마 아빠도 구경하지 못하도록 하더군요

그 기억 때문인지 공룡은 멸종됐다고 하여도 우리 아니는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암튼 공룡은 크고 무서워 위험한 동물이니 집에서 기를 수 없다고 얘기하네요

“엄마 우리 곰들도 날 수 있죠?”라고 엉뚱한 질문을 하고 “열기구 타고 하늘로 올라가도 돼요?” “밤에 잠 안 자고 놀아도 돼요?” “공원에 나 혼자 가면 안 돼요?” .. 수 많은 질문을 끊임없이 쏟아내요

끝없이 묻는 아이.. 우리 아이와 똑같아 저는 브래들리 엄마의 심정이 이해가는군요

브래들리의 질문에 엄마는 당연히 “안 돼!”라고 하지요 그러면 브래들리는 또 “왜요?” 하고 묻구요

브래들리의 질문은 끝이 없고 엄마는 설명하기도 지쳐요 저는 그 때 아이에게 이제 좀 조용히하고 스스로 생각해보라고하는데..브래들리의 엄마는 “엄마가 제일 잘 안다고!”라며  소리를 질러요

“엄마가 제일 잘 알아!”..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아이는 궁금증이 많아 수 없이 질문을 쏟아내고또 엄마는 일일이 설명할 수 없고 설명한다 해도 아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죠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이도 알 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소리치는 엄마의 심정을 아이도 이해해주었으면..

엄마인 제가 절대공감할 책이네요^^

브래들리의 엄마는 아이가 어떤 질문을 해도 눈을 맞추고 친절히 설명해주네요

아이가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아이가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기에 엄마는 아이의 말에 일일히 반을해줘요 당연히 이렇게 해야겠지만.. 엄마도 인내의 한계에 다다르고 아이의 질문에 대답하기 지쳐서 소리를 지르고 마내요 보통 엄마들 처럼요
 엄마가 소리쳤지만 그 뒤 엄마와 브래들리는 웃으며 함께 공원에 가요

이 책은 엄마는 아이에게 늘 희생하고 잘하기만 해야되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공평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을 일깨워줘요

엄마의 입장도 읽어주는 책이라 참 고마워요

 요즘 어린 동생 돌보는 시간이 많아 첫애에게는 혼만 내고..

큰 아이는 나만 미워하고 동생만 사랑한다며 섭섭해하고 속상하다며 투정을 부리는데요
육아에 지친 제 마음과 큰 애에게 반응하지 못하는 아이 마음 둘 다 이해하고 서로 잘 돌봐주어야겠어요 
엄마 마음이 우리 아이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이 책 아이와 함께 보니 참 좋으네요
행복한 모녀지간^^ 엄마와 아이와 함께라서 행복한 마음.. 이 책을 보며 아이와 함께 느낄 수 있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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