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북숭이 친구들 세계 환상 그림책 1
카롤린 메롤라 글.그림, 김성희 옮김 / 이야기상자 / 201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 환상 그림책 시리즈 01. 2011년 캐나다 총독상 수상


어느 날 밤, 뾰족뾰족 뿔이 달리고 북슬북슬 털이 난 털북숭이 괴물들이 릴리를 찾아와 같이 놀자고해요

릴리는 털북숭이들과 친구가 되어 신나게 놀며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죠

그런데 이 소리를 들은 릴리의 동생 어네스트가 잠에서 깨어 자신도 같이 놀자고 하지만 

릴리는 "안 돼! 가서 자. 너랑 놀면 재미가 없어 너는 나를 귀찮게 하잖아 흥"이라고 말하면서 화를 내지요

털북숭이들이 돌아간 뒤 방 안을 둘러보던 어네스트가 털북숭이들의 가방을 발견하고

릴리는 가방을 가져다주기위해 밖으로 나가 털북숭이들을 쫒아갔어요

털북숭이들은 릴리에게 고마워하며 숲에 함께 가자고 했고 릴리는 계속 놀고 싶은 마음에 당연히 따라 갔죠

그런데 숲은 너무 멀었고 릴리는 이제 컸으니 이 정도는 혼자서 다녀와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릴리는 숲 속에서 털북숭이들과 신나게 놀았는데.. 그 때 제일 큰 털북숭이의 동생이 나도 같이 놀자고 이야기하니

큰 털북숭이는 "안 돼! 가서 자. 너랑 놀면 재미가 없어 너는 나를 귀찮게 하잖아 흥"이라며

릴리와 같은 말을 동생에게 해요

아주 컴컴한 밤이 되자 털북숭이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결국 숲에는 릴리 혼자 남았어요

집에 가는 길을 모르는 릴리는 조금씩 무서워지기 시작했죠

그 때 누라라고 어네스트가 불렀어요

어네스트는 몰래 릴리의 뒤를 따라와 한쪽에서 동생 털북숭이와 놀고 있었던게예요

어네스트는 릴리에게 걱정하지 마. 내가 집에 가는 길을 알고 있다고 말했고

릴리는 동생의 말에 안심을 하고 함께 돌아오죠

 집으로 돌아온 릴리가 동생에게 말했어요

"어네스트 아까는 미안했어

그리고 네가 나를 귀찮게 할 때가 훨씬 더 재미있는 것 같아"

 

우리집에도 6살 큰 딸이 이제 7개월인 여동생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어요

동생이 태어나서 너무나 기쁘고 귀여워했는데 지금은 기기 시작하고

언니곁으로 가서 머리카락을 쥐거나 언니의 물건을 물고 빨고하여 언니는 동생이 밉다네요

그래서 이 책을 함께 읽으며 릴리는 동생을 많이 귀찮아하나봐 우리 딸은 안그런데..하니

아니 나도 동생 귀찮아!! 하며 릴리의 마음에 완전 공감하네요^^

아직은 동생이 많이 어려 공감할 수 없고 같이 놀지 못해 귀찮고

엄마 아빠는 동생만 사랑하는 것 같아 질투를 느끼며 서러워하며.. 동생때문에 아쉬운 부분만 있겠지만

동생이 얼른 얼른 자라서 함께 재미있게 지낼 수 있으면 릴리가 깨달은 마음에도 공감 할 수 있겠죠? 

  엄마 아빠 둘 다 동생에게 집중하니 큰 아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거예요

동생태어나서 아기 돌본다고 큰 아이랑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 미안해도 어쩔 수 없었는데..

릴리의 이야기를 큰 아이와 함께하니 저도 릴리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기 재워놓고 큰 아이와 함께 책 읽어주며 많은 시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매일 저녁 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동생을 돌보며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가질 수 있도록  

이 책과 함께하는 시간 가진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