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식품이 왜 나빠? 푸른숲 새싹 도서관 4
잭 갠토스 지음, 박수현 옮김, 니콜 루벨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사라네 집에 사는 고양이 랠프가 이 책의 주인공인데요 아주 심술궂은 못되고 괴상한 녀석이랍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사라는 토마토랑 양배추랑 몸에 좋은 음식을 정성껏 차렸으나

랠프는 코를 움켜쥐며 고개를 홱 돌렸어요 "안 먹어! 과일이랑 채소는 싫어"라구요

결국 랠프는 저녁을 먹지 않고 사라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살그머니 창 밖을 빠져나갔어요

쓰레기통을 뒤져 초록색 곰팡이가 낀 닭튀김 물컹한 오징어 썩은 생선 파랗게 변한 치즈 케이크

 상해서 지독한 냄새가 나는 초콜릿 우유까지 먹고 결국 배탈이 나죠

우르르쾅쾅 배가 엄청나게 부풀고 아파 죽을 것 같아 병원 신세를 지게 되지요

질색인 진료를 받고 약을 먹고 몽땅 토해내고 사라와 떨어져 병실에서 혼자 있으면서 깨달은 랠프는 곧장 집으로 갔어요

이제부터 몸에좋은 음식만 먹기로 결심한 것이예요 채소와 과일이 최고라며 맛있게 먹는답니다^^

랠프는 이제 쓰레기통은 안 뒤지고 사라가 만들어준 음식만 먹는다고 약속했어요

 

과일은 좋아하지만 채소는 전혀 안먹을려고 하는 우리 아이..

유치원에서는 골고루 잘먹는다는데.. 내가 왜 집에서도 다 먹어야하냐며

밥 속의 콩은 골라내고 입속에서도 채소는 골라내요 

무엇이든 골고루 잘 먹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과 달리 맛있는 고기 햄 소시지.. 육류반찬과 간식만 자꾸 찾네요 

병원에 늘 다니며 감기약은 계속 먹어야하고 살은 쪄서 퉁퉁해져가고 있어 엄마는 속상한데

우리아이는 맛없고 채소를 왜 자꾸 먹으라는 건지하면서 엄마랑 밥상에서 계속 씨름을 해야해요

자신들의 모습을 꼭 닮은 랠프를의 경험을 보면서 반찬 투정을 하지 않고 편식하지 않는

바른 식습관을 가지게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아이와 함께했어요

만화같은 느낌의 그림 그리고 조그만 생쥐들이 뾰족한 창으로 랠프의 배를 콕콕 찔러대는 장면..

뱃속의 상한 음식들이 부글거리는 장면 등 대담하고 재미있는 표현이

아이에게 크게 느끼도록 해주어 기억에 많이 남는가봐요 

이제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먹을 것이 아니라 건강을 생각하며 몸에 좋은 야채를 잘 먹어야겠다고 저랑 약속하네요 

우리아이 간식만 찾고 편식하는 식습관 문제를 랠프와 함께 해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아직은 모르죠 구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이 책 재미있게 보며 항상 가까이하며
골고루 잘 먹는 아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이제 달고 기름진 음식만 찾고 채소를 안먹으려고하면 랠프이야기를 기억하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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