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글로연 그림책 3
이진희 글.그림 / 글로연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저를 위한 작가님의 손글씨에 감동을 받고 아름다운 그림에 푹 빠지고 짧은 글에 더 많은 생각과 마음의 위로를 가져다준 책^^

"어느날 아침" 입니다

 

아름다운 뿔을 가진 사슴.. 어느날 아침 눈을 떠보니 사슴의 뿔 하나가 사라졌어요

며칠을 울다 뿔을 찾으러나섰죠

개미핥기가 나뭇가지로 뿔을 만들어주었죠 그 나뭇가지 뿔로 쥐토끼도 구해주고요

여행 속에서 사슴은 친구들을 만나 도움을 주고 받으며 기운을 내요
비가 오고.. 사슴은 반쪽을 잃어버려 울고 있는 달을 만나요

 어느새 사슴은 친구들에게 받았던 위로와 격려를 달에게 건네줄 만큼 씩씩해졌다. 뿔을 찾아 여행을 계속하던 사슴이 가지고 있었던 나머지 뿔마저 떨어져버린다. 사슴은 과연 잃어버린 뿔을 찾을 수 있을까?

말도 없이 조금씩 사라지고 사라진 반쪽.. 사슴은 달에게 힘내라고 위로를 하죠
그리고 사슴은 뿔을 찾아 여행을 계속합니다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하지만 사슴은 가지고 있었던 나머지 뿔마저 떨어져요 사슴은 집을 향해 걷고 또 걸었어요 

잃어버린 뿔을 찾으려고 나선 여행의 길에서 만난 친구들의 따뜻한 위로가 있었기에 사슴은 더 이상 슬프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아침 거울 속에 비친 사슴의 머리엔 새로운 뿔이 양쪽에서 솟아나고 있었어요

예전처럼 아름다운 뿔을 가진 사슴이죠..

뿔을 잃어버린 사슴의 이야기..

슬프지만 차분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져요 

격한 감정없이 조용히 잃어버린 슬픔을 친구와 함께 나누며 시간이 흐르고 다시 희망을 찾아요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글.. 다양한 느낌의 감성적인 그림.. 정말 멋진 작품입니다

모유수유하며 제대로 자지 못한지 수개월.. 육아에 지쳐 피로와 짜증의 일상을 보냈었는데..

아이들 재워놓고 조용히 이 책과 함께했습니다

아이들보다 제게 필요한 책 같아.. 하얀 사슴이 제게도 위로해주길바라면서..
아름다운 뿔을 가진 사슴.. 그 눈이 잊혀지지않습니다

긍정의 힘을 기르며.. 시간이 흐르면 저에게도 예전처럼 좀 더 밝은 모습을 찾을 수 있겠죠^^

아이를 키우며.. 저의 마음을 치유할 시도가 그 동안 없었네요 그것도 사치인 것 같았는데..
이 책 보면서 저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따뜻한 사랑을 담아주었답니다..
보면 볼 수록.. 저에게 선물 하고 싶은 책이네요~ 나만의 시간을 조금씩 내어 이 책 보고 또 보아야겠어요
이 책보면서 느낀 감동.. 내일은 아이와 함께 보면서 사랑과 용기를 얻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처럼 내가 정말 아끼는 책이야하며 늘 늘 곁에 두고싶네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신 분 진정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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