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는 고양이, 체스터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11
멜라니 와트 지음,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책속물고기    물고기그림책 11권    책 쓰는 고양이 체스터

 

작가 멜라니와트가 쓴 것이 아닌 위대한 고양이 체스터가 직접 쓴 책!!

근사하고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낼 줄 아는 체스터

체스터가 멜라니 아줌마의 그림도구랑 컴퓨터 마우스를 숨기고 빨간펜으로 글을 썼대요^^

 

멜라니 아줌마는 포스트 * 처럼 책 군데군데 보이는 쪽지를 통해 체스터에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이야기를 읽을 준비가 됐나요? 하고 물어보니

우리 아이 신이 나서 '예!"하고 큰 소리로 대답하네요 ㅎㅎ

 

 크리스마스 전날 밤이었어요

집 안은 그저 고요하기만 했지요

멜라니 아줌마의 마우스도 꼼짝하지 않았어요..

....................................

쓸거리가 없는게 아니라 아직 생각이 나지 않은 체스터..

 

내 이야기의 요리법은 내가 직접 생각할거라는 요리사는 바로 체스터

카트에 밀가루, 설탕, 양념, 고양이 음식, 지렁이 모양 젤리..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가 담겨있네요

이야기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건 싫다고 치즈는 싫대요

이 페이지를 아이가 무척 좋아했는데요 재료 하나하나 살펴보며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있나봐요

 

웃기는 이야기, 싸우는 이야기, 숨막히는 이야기, 무시무시한 이야기...

우리 아이는 저에게 웃기는 이야기를 해준다며 스스로 이야기를 지어서 들려주네요 ㅎㅎ

자기도 체스터처럼 작가가 되고 싶은가봐요

 

빨간 펜으로 그린 체스터의 숲과 비교되게 멜라니의 숲이네요

잘난척쟁이라고 체스터가 삐져요

 

체스터는 생쥐 악당에게서 세상을 구하는 슈퍼고양이 이야기를 써요

고양이 선장과 생쥐 친구 스키퍼이야기도요

배고픈 고래가 스키퍼를 삼켰다는 결말이 행복하지않다고 다시 써보자는 멜라니의 말에

고래 등에 난 구멍으로 튀어나가 남극으로 간 스키퍼가 북극곰에게 잡아먹혔다는 결말로 끝을 내요

잔인한 결말이라는 멜라니의 평가에 아랑곳하지 않고 아주 예술적인 결말이라네요

뭐든 내 맘대로 그림도 그리면서 글도 쓰고 싶은 체스터

우리 아이들도 체스터의 마음과 똑같겠죠??

자기가 한다고 나서서 그 일을 더 크게 만들어 버리는 아이!!

어제도 우리 아이 스스로 핫케잌을 만든다며 반죽을 젓다가 이리저리 묻히고..

엄마를 더 힘들게했는데.. 이렇게 아이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런 일 저런 일들을 배우나봐요

아이는 이렇게 성장하고 엄마는 참을성.. 인내심을 길러야겠죠 ㅎㅎ 
난감한 내용 어설픈 그림이지만 작가가 되어 이야기를 완성하는 체스터

체스터란 고양이.. 아이들의 맘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요

무엇이든 자기가 해보고말겠다는 우리 아이!! 호기심 가득 의욕 충만한 체스터랑 닮았어요^^
상상의 세계!! 창의력 가득한 고양이의 이야기!!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네요 아이도 저에게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주고요 

이 책을 보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체스터와 함께 작가가 되는 연습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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