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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놀아요 ㅣ 마음나누기 1
나탈리 두트 글, 뱅상 아르디 그림, 박선주 옮김 / 아라미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이좋게 놀아요
할머니와 애니는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했는데..
염소 두 마리를 사온 날 부터는 그럴 수가 없었어요
장난꾸러기 염소 두 마리 밀레와 루시 이야기인데요
그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답니다^^
할머니와 애니는 이 두 염소들 때문에 덩달아 바쁘고 “안 돼!” 하며 소리치기 바쁘지요
두 염소는 궁금한 게 많고 서로 닮았으면서도 너무 달랐거든요
신기하게도 못 된 장난을 칠 때는 둘이 마음이 딱 맞어 말썽을 함께 부려요
할머니는 꾀를 하나 생각해내지요 밀레와 루시는 목줄에 매이는 신세가 되지요.
천방지축 뛰어다니며 말썽을 일삼던 녀석들은 목줄에 묶인 후
이리저리 날뛰며 더 야단법석을 떨었어요
"아이쿠 저러다가 더 다치겠네 애니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 것 같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곰곰히 생각한 끝에 할머니는 좋은 방법을 생각해냈어요
"좋아 둘을 하나에 같이 묶는 거야
그러면 마음대로 갈 수는 있어도 말썽을 일으키긴 쉽지않을 거야"
과연 밀레와 루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둘은 서로 ‘네 탓이야!’하며 못마땅했어요
하지만 목줄 하나에 같이 묶여 있으니 예전처럼 재미있게 놀려고 했지만 모두 엉망이 되고 말았어요
밀레와 루시가 다시 재미있게 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속 이렇게 지낼 순 없어 우리 좀 달라지자"
밀레와 루시는 새롭게 결심을 했어요
둘은 함께 먹고.. 함께 해서 즐거운 일들을 많이 많이 생각해냈어요
토끼들을 도와주고.. 병아리들과 놀아주고..
그래서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생겼어요
다음 날 아침 염소들은 할머니와 애니에게 둘이 사이좋게 노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할머니는 기특해서 목줄을 풀어주었지요^^
이제 모두 사이좋게 놀자~
이제 애니도 염소들과 노느라 바쁘답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인정하면서 더욱 사이좋게 지내게 되는 염소의 이야기!!
아이와 함께 이 과정을 재미있게 보았네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따뜻하여 포근한 그림에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함께함으로써 더 큰 행복을 느길 수 있는 이야기까지..
너무나 사랑스러운 책이랍니다^^
사이좋게 놀아요!!
아이에게 애니와 말썽꾸러기 두 염소 이야기를 통해
타인과 함께하며 따뜻한 인간관계를 맺어가길 바래요..^^ ~
이제껏 혼자가 익숙한 우리 아이..조금 있으면 동생이 태어나는데 잘 적응 할 수 있을런지..
하지만 우리 아이 이러한 책들을 보며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키워
동생과도 사이좋게 놀 수 있길 바래요^^
책을 읽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