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멋진 똥을 누고 싶지?

너도 멋진 똥을 누고 싶지?
클라우스 케자르 체러 글, 필립 태거르트 그림, 김경연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10월

너도 멋진 똥을 누고 싶지?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로 아이들의 배변훈련을 도와주는 그림책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똥을 누는 똥코끼리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대소변을 가리고 올바르게 화장실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줘요

똥코끼리, 똥코끼리를 모르는 사람 있나요?

저는 몰랐는데..

 예상치 못한 갖가지 난처한 상황 속에서

똥 하나로 뭐든지 척척 해결하는 똥코끼리!!

아름다운 바닷가~ 뿌지직 소리와 함께 커다란 성을 만들고..

 무서운 사냥꾼이 나타나면 커다란 똥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고

딸기밭에 커다란 딸기도 열리게해주고

배고픈 파리부인의 멋진 식사를 차려주네요

영역표시로 똥을 누어 숲 속에서 길도 알려주고

총잡이 번개와의 결투에서 번개보다 더 바르게 뿌지직하여 이기며

 축구장에서 상대편이 골을 넣으려고 하는 순간, 뿌지직! 커다란 똥으로 골대 앞을 막아요

소방관들도 어쩔 줄 몰라하는 학교의 불도 똥으로 끄고

화산이 폭발하려고 하면 커다란 똥으로 분화구를 막아요

 똥코끼리가 말을 건네는 것과 같은 서술 방식이 재미있네요

 뿌지직! 부우웅! 등과 같은 재미있는 의성어들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어 아이가 즐거워하구요

아이들은 똥, 방귀란 주제에 항상 흥미로워하죠?^^

뭐든지 척척척! 똥코끼리의 정말 멋진 똥 이야기죠?

상상하지 못했던 기발한 상황으로 아이와 실컷 웃었어요^^

단순하고 빛바랜 느낌의 그림들로 엣날 그림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어릴 적 추억도 생각나고 그 느낌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 장면에 이르면 똥코끼리가 텔레비전에 나와 아이들에게

"너희들, 엉덩이에 똥꼬 없어? 있다면 나처럼 해봐! "

뿌지직! 뿌지직! 하는데요..

울 아이 "나도 잘해!!""라고 대답하네요

마치 똥 코끼리와 대화하듯이^^

그리고 똥코끼리와 함께하는 즐거운 배변 훈련 스티커 놀이!!

책에서 본 내용들을 스티커 활동으로 정리하며 기억 할 수 있는 부록이 함께 있어 감사하네요^^

아이들 스티커 사랑은 엄마들이 다 공감하시죠?

흐린 날씨로 집에 있는 심심한 휴일..

아껴두었던 스티커를 보여줬더니 표정이 환~해집니다^^

책에서 봤던 상황들을 생각하며 똥코끼리의 멋진 똥을 아주 신나게 붙여줬어요

그리고 나머지 스티커들은 책장을 넘기며 어디붙일까 고민하며 책에 붙여줬구요

엄마변기, 아빠변기 내 변기..엄마 휴지, 아짜휴지, 내 휴지..하며

스티커를 책에 붙이며 그림구성도 달리하고 이야기로 각색하여 만들어내내요

똥코끼리는 멋진 똥을 누고 자기는 예쁜 응아를 할꺼래요

아빠에게 장난도 치며 지루한 휴일.. 즐거운 한 때를 가졌네요

아이가 배변에 집중못하고 힘들어 할 때 똥코끼리책이 아주 유용하겠어요

꼭 기억하세요!

똥이 마려우면 빨리 화장실에 가요 뿌웅!

똥을 다 눈 뒤에는 화장지로 엉덩이를 닸고, 변기의 물도 내려요.

참!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는 것도 잊으면 안돼요!

세상에 똥으로 멋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뒷처리까지 세심하게 가르쳐주는 똥 코끼리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