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집에 갔어요

할머니 집에 갔어요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6
이다 예센 지음,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앤서니 브라운 영어로 옮김, 오미숙 옮김 / 현북스 / 2011년 7월

빨간 표지가 매력적이죠?

앤서니브라운^^작가의 책들은 울 아이가 완전 사랑해주죠
책을 볼 때마다 뭔가가 다르구나 하고 느겼어요
매력있는 작가죠^^ 가족을 사랑하는 작가!!
이 책 앤서니 브라운이 기획했다고하니..
기대충만하여 책을 보았습니다^^ 

최고의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기획한 꼬마 코끼리 이야기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에서 온 그림책 "할머니 집에 갔어요"

이 책은 아기 코끼리 코비가 할머니 집에 놀러 가면서 겪게 되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예요.

사랑하는 할머니 댁에 놀러온 코비,

할머니와 단 둘이 재미있는 게임도 할 수 있고 옛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신난 코비.

 할머니를 독차지 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을 꺼리는데……

하지만 이웃에 사는 그레이 할아버지와 손녀가 온다는 소리에 벽장 안에 숨어 버린답니다.

나중에 슈퍼마켓에서 만난 친구 패니가 그레이 할아버지의 손녀라를 사실을 알고

모두 함께 즐거운 저녁을 보낸구요.

자신과 익숙한 사람들 외엔 대면하길 꺼리는 아이가 있다면

코비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귀엽고 앙증맞은 코끼리 소년 코비를 통해

 마음을 열면 얼마나 즐거운 일들이 벌어지는지 알게 되겠죠?^^

이 책은 아기 코끼리 코비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것이

얼마나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일인지 깨닫게한답니다.

이야기 뒤에는 기획에 직접 참여한 앤서니 브라운이 직접 덴마크로 가서

이 책의 저자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도 실려 있어요.

이 그림책은 우리에겐 생소한 나라 덴마크에서 널리 알려진

 ‘한나 바르톨린’과 ‘이다 예센’이 만들었으며,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이 시리즈의 기획에 참여했어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드디어 코비가 할머니 집에 혼자 놀러 가는 날이 왔습니다.

코비는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할머니와 단 둘이 재미있는 게임도 할 수 있고 옛날이야기도 들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할머니는 이런 코비의 마음을 모르는지 이웃에 사는 그레이 할아버지와 손녀를 초대했습니다.

코비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손님들을 피해 부엌에 있는 벽장으로 숨어 버립니다.

 할머니가 불러도 할머니 말을 듣지 않고 화를 내버린 자신의 부끄러운 행동 때문에

코비는 선뜻 밖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때 벽장문이 열리면서

아까 낮에 슈퍼마켓에서 만난 코끼리 소녀 패니의 웃음소리가 들려왔어요.

그레이 할아버지의 손녀가 바로 패니였던 것이지요.

마음이 놓인 코비는 패니와 함께 즐거운 저녁을 보냅니다.

코비의 작은 두 눈이 그림마다 모양과 움직임이 달라

자세히 관찰해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특히 패니를 만날 때 코비의 눈이 세밀하고 크게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작가가 강조하고 싶었던 다른 사람에 대한 마음가짐을 나타낸답니다.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일이라는 것을요..

코비가 패니에게 했던 것처럼 선입견 없이 타인을 대하면 친구가 될 수 있으니까요.

우리 아이..할머니댁이 장거리라 자주 가지못해 늘 그리워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할머니와 유대감도 느끼며..
사회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귀여운 코끼리의 표정 그림이

아이에게 친숙하게 다가오는가봐요^^

지난 주말 할머니집 가는 길..

차안에서 2시간 30분이상을 보냈어야하는데..

이 책 차안에서 아이랑 즐겁게 읽으며 갔답니다^^

아이보고 세상에서 누가 가장 좋아 라고 물으니..

엄마도 좋고 아빠도 좋아라고 대답했었는데..

이젠.. 엄마좋아 아빠 좋아 할머니 할아버지도 다 좋아라고 하네요^^

조부모와 함께 사는 아이가..

사회성 발달에도 참 좋다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거리상 먼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할머니 할아버지와 가까이하며

타인에 대해 개방성을 갖고 먼저 한발짝 다가갈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의 아이로 자라길..

이 책이 선사하고자 하는 진심이 우리 아이에게 전해지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