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원장의 마더스쿨 -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유아교육 현장에서 전하는 생활의 힌트
김영란 지음 / 북포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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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유아교육 현장인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이다.

책을 한장 한장 읽어 내려가다 보면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내주고, 또 실생활에서 육아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지, 또 지혜로운 엄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엄마 수업의 현장에 와 있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요즘 15개월의 아기를 키우면서 '육아가 즐겁고 행복하구나.' 생각이 들다가도 남편의 퇴근은 늦고, 주말근무도 자주 있고, 밤늦게까지 자지 않고 계속 울고 보채는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진이 다 빠지는 기분이고 육아가 제일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곤 했었다.


아이가 원래 잠이 별로 없었지만 이제는 낮잠도 한번만 자고 보통 1시간에서 길어야 1시간 30분 정도를 잔다. 그리고 밤잠은 퇴근하는 아빠를 기다려서 인지 12시가 다 되어야 잠이 든다. 아침에도 7시 정도면 아이는 잠을 깨는데 나는 아이 식사준비하랴 설거지하랴 낮잠은 생각도 못하고 낮에는 전혀 개인적인 시간이 없기 때문에 아기가 잠든 밤에 책도 읽고 이것저것 밀린 일들을 하다보면 새벽 1~2시는 기본으로 넘어서 잠을 자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나의 주어진 상황은 책을 읽는다고 해서 순식간에 변하지는 않지만 우선 아이에 대한 나의 마음이 훨씬 여유로워졌다. 남들과 비교해서 아이가 책도 많이 읽고, 말도 조리있고 또박또박 잘하고, 글자도 일찍 깨우치고 똑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원장님의 조언을 듣고나니 때가되면 아이가 스스로 궁금해하고 깨우칠 시기가 오니 그리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시절에 긍정적이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할수록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지고, 평생을 살아가는데 디딤돌이 되고, 큰 힘이 된다. 

나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줄 알며, 자기 자신을 소중하고 가치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기를 바란다. 아이가 그렇게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절대적이며, 특히 아이 앞에서 무심코 내뱉는 부정적인 말들도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또한 육아를 하면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유용한 팁을 제시해주고 있다. 예를 들면 '미리 미리 바구니'라고 해서 다음날 입고 갈 옷, 도시락, 준비물들을 바구니에 미리 챙겨 놓으면 다음날 허둥지둥, 우왕자왕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뒷편애눈 '엄마와 함께하는 10분 놀이 24가지'를 실제 사진과 함께 제시하였다.

준비물과 시작해요, 활동해요, 정리해요로 구분되어 있고, 자세하게 활동방법이 제시되어 있어서 아이와 어렵지 않게 간단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활동 내용은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으로도 직접 볼 수 있다.

 

 

유아교육 현장에서 오랜시간 아이들을 만나고 어머니들을 만난 원장님이라서 그런지 내공이 남다르신 것 같다. 실제 사례 중심으로 쓰여져 있어서 쉽게 읽히기 때문에 힘들 때마다 꺼내보면서 육아에 대한 지혜를 얻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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