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평생 성격을 결정하는 엄마표 감정 코칭
간노 쇼코 지음, 정지영 옮김 / 예문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엄마표 감정코칭


이제 14개월인 아기를 양육하고 있는데, 아기가 자라면서 좋고 싫은 자기 의사를 표현하고 점점 떼가 늘고 있어서 저도 모르게 아기에게 화를 낼 떄가 종종 있었어요. 아기가 위험한 행동을 해서 화를 냈지만, 화를 내고 나니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훈육에 대해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저는 그동안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이 화나는 일이 있어도 그저 참고 인내하는 훈련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감정 조절은 감정을 참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요. 화를 낼 만한 일이 있으면 화를 내고, 화내지 않아도 되는 일에는 화를 내지 않는 훈련을 하는 것을 분노조절이라고 한답니다. 분노조절을 배우게 되면 화를 참지 못해서 후회하는 욱하는 행동이나, 화내야 할 떄 화내지 못해 자책하는 답답함이 아닌 상황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능숙하게 표현하는 성숙한 인간으로 자라도록 도울 수 있어서 자녀와의 관계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도움이 되는 훈련인것 같아요.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장에서는 감정 조절 훈련을 위해 엄마가 먼저 알아야 할 분노라는 감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감정 공부에서 우리를 화나게 하는 것들에 대해 읽던 중 종종 겪게 되는 공감 되는 사례가 있었어요. 1단계는 사건이 일어나는 단계로 ["길에서 모르는 누군가에게 발을 밟혔어요."] 2단계는 1단계에서 일어난 일에 관해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단계인데 이때 ["발을 밟았으면 사과해야 하는거 아니야?"]라고 본인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른 상황에 대해 비교하며 의미를 부여해요. 3단계는 의미를 부여한 결과 받아들일 수 없는 화가 끓어오르는 화가나는 단계에요. 나한테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상대방에게는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있는데 상대방에게도 당연한 일인 것처럼 생각하며 분노할 때가 많죠.

 

 


2장은 내아이 코칭을 위해 엄마가 먼저 해야 할 감정 공부에 대해 나와 있는데 화가 나는 분노의 감정을 화가 나는 상황에 따라 점수로 수치화 해보거나 화나는 감정을 느꼈을 때 그에 관해 기록함으로써 분노를 일으키는 상황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3장과 4장은 실제적으로 자녀와 감정 조절 훈련을 해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나와 있어요. 3장의 몇가지 훈련 예시로는 일상 생활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에 대처하여 감정을 조절하는 유형들이 제시되어 있어요. 아이가 싫어하는 아이에게 지고 왔을 떄 라든가, 아이가 기대했던 약속이 취소 되었을 때 화가 난 아이와 나눌 수 있는 대화를 소개하고 있어요. 엄마가 각 상황에 맞는 대화 예시를 미리 숙지한 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 아이에게 감정 조절 훈련을 할 수 있는 대화를 유도한다면 아이는 분노가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고 보다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장에는 아이가 감정 조절 훈련을 하면서 직접 작성할 수 있는 활동 시트가 나와 있어요. 꼭 자녀가 아니더라도 학교 수업이나 방과후 교실, 상담 수업에서도 충분히 활용하기 좋은 내용인 것 같아요.

 

 

 

 


요즘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가족 간, 이웃 간에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사건 사고가 너무나 많은데, 감정 조절은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감정 조절 훈련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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