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저녁"모든 것이 집 앞으로 배달되는 세상어느 날, 우리 집 현관에 돼지 한 마리가 도착했다"이 호기심을 너무나도 자극하는 문장에무슨일인지 궁금해서 신청했던 서평이벤트가제본 된 그림책을 한권 뚝딱 읽고나니이 얼마나 편한 세상에 살고있는지세삼 느끼게 되었다그 편리함이 남긴문 앞에 쌓여있는 배달의 흔적들을 보니 너무 생각 없이 편했나? 싶어졌다그 뿐이였다 책을 덮고나서도 그랬는데작가의 말을 보고는아… 내가 비대면 단절의 시대를 살고 있구나하고 깨달았다…이웃사촌 이라는 말이 무색해져엘레베이터에서 마주쳐도인사 한 마디 건네지 않는그런… 대면이 어색한 시대…이렇게 마주한 편리한 세상씁쓸한 맛이 났다오늘의 내 저녁식탁에도얼굴모르고 이름모르는 사람들의 손길이 담긴 상이 차려졌다 어색하지만 한번 감사를 전해본다덕분에 맛있는 저녁을 차리게 되었다고고맙습니다 인사를 해 본다#창비그림책 #사라진저녁가제본 #가제본서평단#유아그림책 #11세그림책 #그림책추천 #권정민#그림책필독서 #창비그림책서평단 #고맙습니다 #덕분에맛있게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