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다양성 교실 - 단 한 명도 놓치지 않는 통합교육의 시작
김명희 지음 / 새로온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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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다양성 교실]은 페이스북의 몇 선생님들의 후기를 보며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현장 중심의 책이라 몇 시간 안에 밑줄치며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저 사례를 정리한 책은 아니기에 두고두고 참고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먼저 밑줄 친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14-15)

*신경다양성이란 인간의 뇌신경학적 차이를 장애나 결함으로 보는 대신 하나의 다양성으로 인정하는 관점

*우리는 보통 다름을 가진 아이들의 약점과 결핍을 보는 데 익숙. 강점에 주목하자 전에 없던 에너지가 생겨남.

 

(38)

*이질 집단에서 교육받지 못한 아이들은 결국 타인의 다름을 수용하지 못하고 이기주의적인 성향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성인으로 자랄 수 있다고 지적.

*다양성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동질성만을 강조하는 교육은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며 자신을 발전시킬 기회를 박탈하는 죽은 교육이 될 수 있음.

 

(51-52)

*자녀의 장애 진단과정을 폭력적인 시간들이라고 표현... 장애 진단과정이 폭력적인 시간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의료적 관점으로만 아이의 다름을 바라보게 하고 판단하도록 하기 때문

*의료적 관점에서는 장애가 있는 사람을 보호의 대상, 치료의 대상으로만 바라본다면 사회적 관점은 장애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 모두가 함께 대처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봄.

 

(55)

*신경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소위 정상적인환경에 적응하도록 강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그들의 독특한 뇌와 특성, 필요에 맞게 환경을 바꾸어 주는 것이 긍정적 환경구축이 될 수 있다는 것.

 

(57-72)

*신경다양성 교실이 함축하고 있는 것

1.강점중심적 접근: 결함 중심이 아닌 강점 중심, 강점이란 타인의 비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개인이 가진 특성이나 능력 가운데 긍정적이고 뛰어난 것.

2.다중지능적 접근

3.통합교육을 지향: 분리교육은 최소한, 통합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최소제한 환경에의 배치이기 때문.

 

(3~7장까지는 구체적인 아동 지도 사례제시)

-아동과의 만남에서 아동에 대한 이해강점기반 진단하기강점기반 보편적 학습설계내용00학생을 위한 신경다양성 교실 순서로 제시

 

1.3장의 수호(난독증과 난서증)

*경계선 지능을 가진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결함 때문에 학교에서 실패를 경험하며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공부에 손을 놓게 됨. 결국 이 아이들 중 많은 수가 학교를 떠남.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이라는 책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 중 50% 이상이 경계선 지능 학생이라는 놀라운 통계 소개.

*[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에 따르면 경계선 지능 아이들은 배움과 인정에 굶주려 있다고 함.

 

2.4장의 지선(지적장애)

*지적장애 학생들 중에는 신체운동지능, 대인관계지능, 음악지능, 자연탐구지능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음

*통합교육 환경은 상호호혜적 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고 이는 모든 아이들을 위한 가장 값진 환경이 될 수 있음.

*협력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지식만을 배우는 것이 아님. 주도성을 배우고 배려도 배우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과 또래문화도 배울 수 있음. 지적장애 아이들에게는 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연령에 맞는 또래의 문화를 배우는 것도 아주 중요. 또래의 관심사와 문화를 모르게 되면 아무래도 소외감을 느끼게 될 것. 또래문화는 통합교육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배워나갈 수 있음.

 

3.5장의 하연(선택적 함묵증)

*163[아이가 말을 안해요]에서는 아이가 학교에서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사회공포증과 관련되어 있다고 함. 타인에 의한 부정적인 평가를 극도로 두려워하고 스스로를 당황하게 만드는 말이나 행동을 할까봐 과도하게 걱정을 한다고 함. 스스로를 창피하게 만들 수 있다는 공포가 이 아이들로 하여금 소수의 매우 친하고 안전한 개인들하고만 사회적 교류를 하게 만든다는 것. 이 아이들은 특히 말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더 큰 사회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음.

*168쪽 선택적 함묵증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은 행동치료 접근. 이 치료의 핵심적 구성요소는 노출전이’. 노출은 두렵고 불안하고 불편한 상황을 피하기보다 오히려 의도적으로 더 직면하여 극복하는 경험을 하고, 이를 점차 늘리는 것. 노출은 모든 종류의 공포를 극복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도구. 노출은 반드시 점진적이어야 함. 거기에서 생긴 자신감으로 새로운 상황에 도전하고 극복하도록 전이를 시켜야 함. 즉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노출과 전이로 접근해야 하는 것. ‘대화 사다리’(단답형질문-주어진 텍스트나 자신이 쓴 글 읽기-개방적인 질문에 말하기)

 

4.6장의 현우(ADHD)

*224ADHD가 있는 사람들을 농부들의 세상에 있는 사냥꾼이라고 비유. 농부는 땅에 씨앗을 심고 인내심 있게 기다리고 현재보다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계획을 세움. 반면 사냥꾼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고 늘 본능에 의존해 음식과 은신처를 찾고 동물의 먹잇감이 되지 않으려고 애를 씀.

*ADHD아동이 있는 교실로 음악, 색깔, 움직임, 상호작용이 많은 교실을 꾸미자 아이들의 증상이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교실환경의 변화와 함께 ADHD 아이들에게 거친 신체놀이시간녹색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함.

*ADHD아이들을 바꿀 수 없으니 환경이 바뀌어야 하고 교사가 바뀌어야 함.

*신경다양성 교실은 아이를 뺀 나머지 모두를 바꾸는 교실이라는 말을 함.

 

5.7장의 도현(자폐스펙트럼장애)

*AAC는 훌륭한 보조공학기기이지만 AAC를 주로 사용한다면 말하기와 표현 능력의 발달을 저해한다는 우려도 함께 가지고 있음...그래서 AAC접근은 아주 신중해야 함.

 

(8장 다양성 존중 교육 이야기)

-서울시교육청에서 20213월 배포한 서로 다른 우리 함께 해요추천

-행운의 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 나오는 동물학교이야기를 통해 자기를 상징하는 말 만들기)

-아나톨의 작은 냄비 이야기

-나와 너 다시보기(자신의 약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친구의 약점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긍정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게 됨.)

-편견을 바로 잡아요(순위정하기 활동-편견이 있는 일생생활 사진-이미지 프리즘 카드로 배운 것을 정리)

-모둠미션을 통과하라(40분의 수업시간동안 5가지 정도의 종목 미션을 해결할 수 있도록 수행기준 정하고 모둠별 수행)

 

(340)

최재천 교수님은 21세기 새로운 인간상으로 호모 심비우스를 제안. 호모심비우스는 공생하는 인류라는 뜻으로 미래에는 이기적인 인간이 설 곳이 없고 협력적인 인간, 공생하는 인간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는 뜻

 

***통합교육, 개별화교육, 보편적학습설계, 신경다양성교실! 모두 통하는 개념이고 같은 방향을 지향하는 것이라 이런 교육에 관심 있는 선생님들이 읽는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에는 다양한 최신 참고자료가 잘 수록되어 관련자료 찾아 읽기도 좋고, 신경다양성 교실을 어떻게 구축했는지, 쉽게 다양성 존중 교육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수업사례가 나와 있어서 현장의 선생님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말을 못하는 장애아동을 위해 사용해 볼 수 있을까 싶어 내 패드에 ACC앱을 깔았고, 선택적 함묵증 아이를 어떻게 도와줄지 떠올려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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