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물 중에 호러, 고어를 제일 좋아합니다.거기에 미스테리나 스릴러가 추가된다면 더할나위없죠.다만, 장르물 특성 상 국내보단 일본과 서양 작품이 많았어요. 올해는 일부러 국내 호러/미스테리/스릴러 책을 골라서 구매하고 읽었어요.국내 작품의 특징으로는 작가와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품을 탐미하면서 떠오르는 사회적 이슈가 있다는 것 같아요. 더 몰입이 잘 되네요. ( ex. 공포영화에 악마 출연하면 몰입깨짐, 성경에관한 이스터에그가 많음 등의 이질적임이 없습니다 )해당 책은 K-스토리 대상작이라는 것만 알고 줄거리부터 작가의 전작도 읽지 않고 무작정 펼쳤습니다.다만, 제목을 미루어보아 ˝다른 사건으로 검거된 범죄자가 신부나 기자를 불러 고해하듯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교도소 접견실을 고해소로 만드나?˝라고 생각했어요.(이게 맞는진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 저는 줄거리 안 읽고 책 제목/표지과 목차만으로 책 내용을 유추한 다음에 맞는지 확인하면서 읽는게 정말 재미있더라구요.)한국에서 일부 읽고 나머지는 몽골 여행길에 읽었어요.해당 책은 산을 오른 네명 중 새명의 아이가 실종된 미제사건을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국내 장기미제인 개구리소년 사건이 떠오르더라구요. 추리소설의 역할을 너무 잘 해낸 책이에요. 저는 추리소설을 스토리 흐름에 따라 같이 추리해나갑니다. 만약 제가한 추리와 주인공의 추리가 다르면 앞으로 다시 돌아가서 읽기를 반복하죠. 나중에는 인물마다 간단한 메모를 해가며 읽기도 하죠. 그게 추리물의 묘미가 아닐까요? 이 책은 한번 쭉 읽고, 인물을 잘 기억해가며 다시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화 중에서도 여러번보면 안 보이던 게 보이는 작품들이 있잖아요.장르물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장르물 덕후시면 좀 식상할 수도 있어요. 양산형 추리물관 다르게 인물들이 입체적이에요.누가 고해를 하는 걸까요?네명 중 살아돌아온 한 명? 아니면 정말 제가 예상한 것처럼 이미 다른 사건으로 잡혔는데 감형을 노리는 범인? 아니면 제 3자?제목을 유추하는 재미로도 읽는 걸 추천드립니다.장르물인만큼 자세한 스포는 피하고 읽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