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지 않아도 유효한
해이수 지음 / 뮤진트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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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지 않아도 유효한"은 누군가가 떠난 공간과 미처 전하지 못한 말에서 '존재'가 준 온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총 5장 바다읨 여러 얼굴, 기억나지 않으나 상당히 유효한, 겨울 강을 건너는 그대에게, 방울소리로 남은 겨울, 그를 이해하는 소소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안에 들어온 것들을 모두 기억하기랑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것들의 이름을 잊었다고 해서 그 순간의 감각까지 잊히는 것은 아니다. 오늘이 다소 행복하고 때로 은혜롭다면 기억나지 않은 그것들이 유효하게 작용한 덕분이다. 지은이는 말했다.

스쳐지나갔기에 기억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나에게 쌓이고 쌓여 내가 된 것은 아닐까. 고로 그 순간 순간들은 소소하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게 해주고 내 미래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고 집중하여 살아가자. 잊혀질지라도...


*본 서평은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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