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트렁크 팬티를 입는다."는 저자가 탈코르셋을 실천하면서 쓴 책이다. 몸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우리가 벗어던져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콘텐츠별로 서술하고있다.
남자도, 다른 여성도 아닌 나 자신의 시선으로 나를 보는 것, 그렇게 점차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나에게 맞는 몸을 찾으며, 옷 속의 내 몸이 이대로 괜찮을까 묻고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내몸에 알맞은 것을 찾는 여정을 그려내고 있다.
4개의 콘텐츠로 '석가모니도 유두가 있는데 왜 여자는 안 되나요?', '나는 트렁크 팬티를 입는다', '수염 난 여자를 만났다', '초췌해 보여도 괜찮아'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탈코르셋을 실천하고 있는 1인이다. 노브래지어, 노팬티, 노제모, 노메이크업을 내가 실천했었고 여전히 실천 중이다. 특별한 날이 아니고는 탈코르셋을 고집하고 있다. 주변의 시선을 지우고 예쁘려고 애쓰지 않으니 내 몸을 그대로 볼 수 있었고, 해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모두가 이 느낌을 공유하고 싶다.
"그렇게 차차 내 본연의 모습을 받아들이게 됐다." p74
"편견에서 벗어나려고 애쓸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다른 사람에 대해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내 잣대를 다른 이에게 들이대지 않는다." p102
"내가 그게 더 편하고 좋으니까, 그럼 됐지 뭐." p104
*본 서평은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