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을 알 수 있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회계 책 _구보 유키야 지음/김영진 옮김

경영을 알 수 있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회계 책
구보 유키야 지음, 김영진 옮김 / 성안당 / 2016년 1월

경영을 알 수 있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회계 책

_구보 유키야 지음/김영진 옮김

 가끔 접해보는 회계나 재무 관련 책들은 익숙치 않은 용어들과 이해하기 힘든 수식들로 책을 다 읽어도 남는 부분이 없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세계에서 제일 쉬운 회계 책이라 나에게는 너무 난해하고 어려웠던 부분을 잘 설명해줄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 회계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특정의 경제적 실체(economic entity)에 관하여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경제적 의사결정을 하는 데 유용한 재무적 정보(financial information)를 제공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 또는 체계."(출처 두산백과) 라고 되어 있다. 의사 결정을 위한 재무 정보 제공 체계라면 재무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해당된다고 생각이 된다.

 이 책에서는 회계의 종류를 3가지로 나눈다. 제도 회계, 비제도 회계, 재무이다.
제도 회계는 '부기'라고 부르는 룰 파악이고 비제도 회계는 제도 회계를 바탕으로 회사에 어떻게 수익을 남길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재무는 인수와 합병 및 주가가 결정되는 방법으로 자금 조달과 운영분야이다.

​ 저자는 제도 회계 분야는 경리가 맡는 부분으로 경영자로써는 깊게 알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 회계를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
 앞서 회계의 사전적 의미에서 보듯이 합리적인 경제적 의사 결정일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 이러한 의사결정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재무 관리라고 이야기하며 숫자의 계산이 아닌 그것들이 가지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부분을 여러가지 예를 보여주며 회계에 대한 이해를 정말 쉽게 도와준다.

 회계학적 사고 방식이 경영에 대해 어떠한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개념에 중심을 두고 이야기해준다.
 예를 들면 무차입에 대한 견해나 절감 비용에 대한 시각, 현금에 대한 생각 등 여러가지를 쉽게 풀어준다.

 책의 후반부에는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와 손익계산서와 현금 유동성 계산서 그리고 세금까지 그것들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예를 들어 재무제표라면 그것의 뜻과 어떠한 목적이며 어떻게 이해해야는 부분을 알려주어 큰그림을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회계를 자전거를 타듯 배우라고 이야기하며 지식의 축적 부분이 아니라 감각적인 익숙함으로 적용하라고 당부해준다.

 이 책은 누구나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많은 회계관련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보통 회계책과는 다르다고 느껴진다.
 책의 내용이 많고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는 책과 내용은 적지만 이해가 잘 가는 책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처음에는 후자가 좋을 것이다. 이 책이 그런 책이라고 느껴진다.

 회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고 자신이 회계에 대한 어떠한 부분이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고  더 파고 들어갈 수 있는 바닥을 깔아주는 책인 것 같다. 그리고 경영자라면 분명히 알아야할 기본 상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