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트랩
에스와르 S. 프라사드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달러 트랩 _에스와르S.프라사드 지음_ 권성희 옮김

 세계적인 환율 전문가이며 코넬대학 교수인 자자는 오바마 정부의 새로운 싱크탱크로 급부상한 브루킹스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라고 소개되어있다.
 인도 출생으로 현재 전미 경제연구소(NBER)의 연구원이자 인도 정부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저자의 소개를 보면 나의 짧은 생각에 저자는 열심히 경제 공부한 사람이고 그 중에서도 환율에 대해 관심이 많은 연구원 같다.
 저자의 이런 긴 소개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는지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요즘 중국의 위안화가 더욱 개방적이 되고 미국은 오랫동안의 제로 금리를 끝내고 금리인상을 시작하였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취업율 상승과 내수의 경제 활성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러한 세계의 경제 강국의 변화는 당연히 다른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된다.
 대부분 나라들이 외국 자본의 유입이나 유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 부분은 국채이다. 특히 지금은 미국의 국채이다.
 과거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미국이 무너질 때 이상하게도 사고의 근원지인 미국으로 돈이 몰려들었다.
 만약 미국이 아니라 다른 신흥국이였다면 그 나라는 엄청난 물가 상승과 화폐의 가치하락을 겪게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미국의 달러화는 반대로 강세를 보였다.


 서브 프라임 사태로 미국이 흔들리자 전 세계의 경제가 흔들렸다.
 만약 당신이 투자자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디에 자신의 자산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이렇게 생각하면 답은 뻔해진다.

 달러는 기축통화로써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모든 나라들이 달러를 가지고 있고 달러의 가치가 하락 된다면 모두가 지는 게임이된다.
 이러한 생각은 달러의 신뢰를 다른 통화보다 강하게 만들었고 투자자들은 달러에 투자하게 된다.
 그리고 경제적 충격 후의 갑작스러운 환율 문제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해 대부분의 나라가 달러 보유율을 높이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은 결국 기축통화로써의 달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래서 지금 미국의 부채는 지금 엄청나게 많다. 과거의 양적완화로 더욱 늘어났다.
 기본적인 상식선에서의 부채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버는 돈보다 빌리는 돈이 많은 상태이다.
 예를 들어 개인으로 보면 연봉을 받는 회사원이 자신의 연봉 수준을 훨씬 넘어가는 대출을 받은 것이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

 기축통화로써의 역할에 의한 장점과 미국이 가지고 있는 신뢰도에 의한 것이다.
 미국의 신뢰도는 그 나라의 과거 정책, 제도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시행이고 앞으로의 지속성이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대안이 될 수 있는 나라가 없다.
 중국은 요즘 개방적으로 나아가지만 정치, 사회, 체제, 제도면에서 신뢰를 얻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다.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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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의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국채의 대략 반정도가 외국에 있다.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중국이다.
 중국이 한 순간 국채를 팔아버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달러의 약세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매도 물량이 많아질테니...
 하지만 이러한 달러약세의 피해는 국채를 가장 많이 가진 중국 자신에게 피해가 올 것이다.
 어항 속 큰 고래처럼 어항의 수면이 높은 것은 고래 자신 때문인 것이다.

 전반적으로 저자는 기축통화를 중심으로 환율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이 책을 모두 읽고나서 생각나는 부분에서 느낀점을 두서없이 서평으로 적어 보았다.
 솔직히 쉬운 책은 아니다. 읽으며 졸음을 참아내느라 힘들었다.

 하지만 이 책 속에는 엄청나게 많은 정보들이 쓰여 있다.
 세계 경제 원리를 이해하는데 분명 도움이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중요한 기축통화의 환율과 관련된 것이라면 틀림없다.
 평소 경제에 관심이 있었다면 읽어보고 우리나라의 미래 환율을 생각해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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