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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성적 과열의 시장 - 상승과 하락이 반복된 시장의 역사는 왜 달라져야 하는가?
존 어서스 지음, 김시경 옮김 / 위너스북 / 2012년 2월
평점 :
비이성적 과열의 시장 -존 어서스
- 세계 시장이 어떻게 동시에 움직이게 되었으며 어떻게 거품이 형성했는지, 모든 시장들이 거의 동반 폭락했다가 일제히 반등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그리고 향후 또 급격한 동시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취해질 수 있는지 등에 관한 것이다. 또한 이런 상황에 대처하고자 힘쓰는 투자자들에게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이다.
- P38 중에서 –
이 책의 지은이 존 어서스는 파이낸셜 타임스의 금융 전문기자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세계 3대 신문 중 하나로써 영국의 국제 경제 신문이다.
처음 나오는 글 중
“세계 경제의 성장, 즉 상승은 두려움보다 탐욕이 앞선 버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시장에 대해 과대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지만, 우리에겐 때때로 이성적, 합리적인 두려움이 필요하다.”
라는 내용이 이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상승에 대한 탐욕의 형성과 시장에 대한 공포의 과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성적, 합리적인 두려움이란 무엇을 뜻하는지 지은이는 책을 통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1954년 대폭락에서 회복된 미국의 주식 시장에서 2010년 재정긴축안 그리스 의회 통과, 유럽 위기의 서막 그리고 2012년 이후 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내용이다.
탐욕으로 인한 시장의 상승은 1962년 이후 마젤란 펀드의 출시와 최초 MMF의 출시로 조금씩 금융 시스템의 변화가 시작되어 금본위제도의 폐지로 실질적인 석유본위제로 움직이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거품 형성의 필요조건으로 작용하게 된다.
1982년 이머징마켓펀드 출시로 신흥시장의 투자를 위한 새로운 자산 집단으로 개방하게 된다.
이것으로 과거의 선진 시장과는 상관없던 신흥 시장이 동일한 투자자에 의해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한다.
1998년 롱텀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붕괴 된다.
헤지펀드였던 LTCM이 국제적으로 시장의 영향을 미치게 되어 연방준비위원회는 LTCM의 구제를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이 조치는 거품을 부풀리고 도덕적 해이를 더욱 부추기게 된다.
2000년 탐욕으로 시작된 닷컴 버블이 꺼지고 2001년부터 브릭스와 ETF 및 상품 투자하게 되고 신용파생상품이 주식, 채권 및 상품과 연관되기 시작하고 신용 붐은 레버리지를 창출하여 거품을 형성한다.
공포가 반영된 시장의 하락은 2007년 미국 국채 매도로 국채 수익율이 상승하고 20년 간 지속된 수익율 하강 추세가 시작된다.
노던록 뱅크런과 JP 모건의 베어스턴스 구제 이후 2008년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AIG 정부 지원 요청과 구제 그리고 전 세계 동반 폭락하게 된다.
이후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신흥시장의 반등, 선진 시장의 신뢰 회복으로 반등하게 되지만 유로존 재정위기로 그리스의회에서 재정긴축안을 통과 시킨다.
신용파생상품의 거품이 완전히 꺼지기 전에 미국은 공적 자금을 투입하여 시장의 신뢰를 찾기 위해 힘썼고 결국 지금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정부의 시장 참여는 과거의 측면에서 금융계의 도덕적 해이를 일으킬 소지가 굉장히 크며 시장을탐욕으로 물들일 수 있다.
그래서 금융계의 구체적인 규제와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있도록 견제가 필요하다.
유로존의 그리스 위기는 재정긴축안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재정긴축안으로 인한 경제 침체 유발로 효력을 얻기는 힘들다.
근본적으로 문제는 유로존 내부의 경제적 불균형으로 이러한 사태는 계속해서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
유로존의 붕괴는 재앙적 사태이기 때문에 막기 위해서는 돈을 찍거나 유로존의 규모 변경이나 폐기 방안을 택하게 될 것이다.
2012년 이후 분산 투자는 그것으로 인한 상관관계 없는 부분에 투자를 하게 되고 이러한 현상으로 인하여 상관관계가 적었던 것이 모두 연관하게 되어 디커플링 효과가 없어 졌다.
그래서 리스크에 대한 분산이 필요하며 새로운 금융 공식이 필요하게 되었다.
지금의 이성적, 합리적인 두려움은 유로존의 사태와 미국의 양적 완화로 인한 시장의 흐름, 중국의 부양 정책으로 인한 변화를 지켜보고 과거와는 많이 변화된 시장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으로 두려움을 대처해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