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반역 유광남 역사소설 1
유광남 지음 / 스타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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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반역  -유광남

 

오호 통제라.
잠결에도 꿈결에도 안타깝도다
.
덜렁거리며 이동하는 함거는 날 지옥으로 인도하니

그 날의 결단이 새삼 애달프다.
내 일본을 정벌하고 오늘을 맞이했다면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고
땅을 딛는 힘이 서럽지 않을 것을.
죄인으로 끌려가는 처량한 몰골
.
혼으로 남더라도 남쪽바다 수호하리라.

 

- 이순신의 심중일기 옮김 p72-

 

 

이순신 장군과 김충선 항왜장수 두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픽션 소설이다.
이순신이 임진왜란에서 많은 승리를 하고 선조의 어명을 어겨 국문을 받는 과정을 배경으로 한다.

이 소설의 처음은 김충선이순신에게 이순신의 나라를 만들자고 목숨을 걸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처음 부분부터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로 끝까지 흥미진진하다.


이순신의 나라는 강한 조선이다. 그 누구도 조선의 백성 하나 상하게 할 수 없는 강력한 조선이다.
시대적으로 남쪽에서 일본이 위쪽에서는 명나라가 위치하여 조선은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에 강한 조선을 더욱
염원 했을 것이다.


김충선이순신에게 썩은 왕과 썩은 신하들을 없애고 이순신의 나라를 만들기를 계속해서 이야기한다.

반면 이순신은 순리를 지키는 마음과 충성심을 앞세워 절개를 지키려 한다.
결국 이순신이 압송되어 옥중에 갇혀 국문을 받으며 목숨이 위태로운 와중에도 절개를 지키고 김충선은 역모를 계획한다.

이 장편소설은 이순신의 장계가 주요 포인트가 된다.
장계의 존재 유무로 이순신의 삶과 죽음이 갈리는 상황에 처한다
.
그 장계는 실제 존재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므로 인해서 선조 시대의 당파싸움과 임진왜란 등 궁금한 역사적 부분이 더욱 많아진다.

내용면에서도 한편의 영화를 보듯이 재미있었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찾아보는 좋은 중계자의 역할을 해주는 좋은 책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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