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칼라의 범죄자들 -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속였는가?
카리 나스 지음, 김정혜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화이트칼라의 범죄자들

 

-  "너무 좋아 진짜 같지 않다면 실제로도 진짜가 아닌 것이다."

 

2500년간의 10명의 금융 범죄자들의 어떠한 사기를 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화이트칼라의 범죄자는 금융 사기꾼들을 칭하고 있다.

 

금융 사기꾼들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자인 경우가 많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는 비폭력적 사이코패스들이다.

 

초반 부분은 금융 사기의 공통적인 부분을 말하고 있다.

"이번엔 다르다는 말로 시작된다" 이 말은 사기의 반복을 이야기 한다.

인간의 탐욕은 분별있는 판단을 하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탐욕이 있는 한 금융 사기는 앞으로도 계속 생길 것이다.

 

중반 부분은 10대 금융 범죄를 이야기한다.

굉장히 오래 전 이야기로 시작한다.

가장 황당한 사기는 그레고어 맥그리거라는 사람이 포이에스라는 볼품없는 늪지대를

살기 좋은 국가로 영국에서 홍보하였고 보지도 않고 그말을 믿는 사람들이 포이에스의 땅을 샀다는 것이다.

아무리 그시기에 돈이 넘쳐나고 이주를 꿈꾸는 사람이 많다고해도 지금 시대에서는 믿기 힘들다.

실제로 그 볼품없는 땅을 구입한 사람들이 이주를 꿈꾸며 배를 타고 갔다는 것이다.

존재하지않는 포이에스 지폐로 전재산을 바꾸고 ....

그렇게 믿게 까지 만든 그레고어 맥그리거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피라미드의 창조자 찰스 폰지, 대부로 유명한 알 카포네에게 사기를 치는 빅토르 루스티히,

전 세계를 무대로 사기를 치는 버나드 메이도프 등 ... 정말 믿기지 않는 금융사기 이야기들이다.

이러한 금융 범죄자들은 정말 똑똑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판단력도 굉장히 좋으며 보통 사람들의 간보다 몇 억배는 큰 간을 소유하고 있을 것 같다.

정말 상상 이상의 큰 돈을 사기 친다. 평생을 편히 먹고 살아도 남는 돈들... 하지만 끝없이 사기를 치며 결국 끝장을 본다.

 

후반 부분은 이러한 금융 사기를 주의하고 판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는 처음부분에서 언급했듯이 이러한 범죄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이 책을 쓴다고 하였다.

인간의 욕망이 인간 본연의 것으로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러한 범죄는 계속 될 것이고

금융 범죄는 또 다시 그럴 듯한 모습으로 시대에 맞춰 나올 것이다.

저자의 마지막 글귀 "진짜가 아닐 것 같다면 그것은 실제로 진짜가 아니다" 라는 말 처럼

우리 모두는 금융 사기에 주의 해야하고 경계 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생각한 것이 있다.

금융사기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의 생각이 어떤지 정말 궁금하고 한번 만나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범죄자 중 자서전 쓴 범죄자들이 가끔 있는데 여러 이유로 출판은 못하고 한 권이 국영 도서관에 있다고 한다.

그 책을 읽어 보고 싶다.

금융 사기라고 해서 지루하고 복잡한 사기라고 생각되었지만 전혀 어렵지 않고 굉장히 다이나믹하게 사기꾼의 이야기는 전개된다.

공통적으로 금융사기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사업이 신뢰가 전부라는 말이 있는데 금융 범죄자들은 그런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엄청난 신뢰를 바탕으로 돈을 모으고 사기를 친다.

사기가 아닌 정말 사업을 했다면 성공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금융사기가 진행되고 있을찌도 모른다.

정치가 부폐 할수록 금융사기의 위험도 증가한다.

왜냐하면 정치와 금융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저축은행 또한 어떻게 보면 금융 사기의 한 부분일 수 있다.

은행의 이익은 개개인의 사이익으로 전환되지만 파산이 진행되면 국민들의 세금으로 피해를 보상한다.

어떻게 보면 금융 사기를 치기 좋은 구조이다.

이러한 것들을 정부에서 사전에 감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한다.

그리고 금융사기의 법 또한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화이트칼라 범죄자들이라는 책은 한 편의 모험 가득한 범죄자들의 이야기도 있지만 금융 범죄를 통한 경제의 역사와 금융 구조의 헛점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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