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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컬링 (양장) - 2011 제5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최상희 지음 / 비룡소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그냥, 컬링 -최상희
"컬링 왜하는 거냐?" "그냥"
컬링이라는 조금은 우리들에게 생소한 스포츠를 소재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지 굉장히 궁금했다.
컬링이라는 스포츠가 얼음판 위에서 돌을 밀어서 과녁안에 넣는 게임으로 알고 있다.
이 게임의 강국은 캐나다로 알고 있다.
우연하게 캐나다에서 한번 체험 해볼수 있었는데 경기를 볼 때와는 다르게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였다.
팀웤을 중시하는 게임으로 보기와는 다르게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했다.
그래서 더욱 기대감을 가지고 그냥, 컬링이라는 책을 접했다.
그냥, 컬링이라는 책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십대들을 외계인에 비유하고 있다.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고 엉망진창에 외계의 언어를 쓰고 외계의 사고 방식을 갖고 있으니 그럴 듯하다.
그리고 십대는 그래야 십대 답다.
달을 걷는 우주인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 부분은 정말 재미있는 상상이였다.
몽환적인 느낌도 주고 굉장히 신선하다.
청소년기의 방황과 역경을 컬링이라는 스포츠를 매개체로 우정을 그리고 있다.
컬링이라는 스포츠는 그렇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않다.
하지만 그냥, 컬링이라는 제목에서 컬링보다 "그냥"이라는 단어에 감동을 받았다.
우리의 삶에서 하는 일 모든 것 중 이유가 "그냥"이라고 대답 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있을까?
나의 삶에서 그냥이란 느낌을 갖고 할 수 있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일이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한 편의 영화보다 그냥, 컬링은 더욱 감동적이고 재미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