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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공부는 집에서 시작된다 - 스스로 묻고 끝까지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켄 베인.마샤 마셜 베인 지음, 정윤미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전 👶🏻복둥이가 언젠가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만나길 바라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신이 던진 ⁉️질문이 궁금해져서
책을 펼치고, 탐구하고, 몰입하는 경험. 📖
그 과정 속에서 🧠생각이 깊어지고
사고의 방향이 또렷해지는 순간을
복둥이가 마주하면 좋겠어요.
⠀
저는 미술사를 공부할 때
그 시간을 지나왔어요. 🎨
처음엔 수업 내용이 어려워 좌절하기도 했지만,
원서와 철학적 표현에 치이며
밤을 새워 공부하던 그 시간이
참… 행복했어요. ✨
그때 길러진 사고력과 끈기는
지금 양육과 삶에서도 계속 쓰이고 있고요. 💪
⠀
그래서 더욱 확신하게 되었어요.
공부는 점수를 위한 훈련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사고의 기반이라는 걸. 🌿
《최고의 공부는 집에서 시작된다》는
그 질문에 정확히 답해 준 책이었어요. 📘
⠀
💡이 책은 👨🏻🏫켄 베인의
“학습 3부작”의 마지막 연구예요.
그는 대학에서
‘훌륭한 교사’와 ‘깊이 배우는 학생’을 연구해왔는데,
결론은 의외였죠.
📍 배움의 시작점은 학교가 아니라 집이다.
아이의 질문이 처음 태어나고,
실패를 처음 경험하며,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배우는 공간.
그게 바로 가정이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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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책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풍경은
‘질문이 흐르는 집’입니다. 🗣️
“오늘 학교 어땠어?” 대신
→ “오늘 너를 멈추게 한 질문은 뭐였어?”
“맞았어?” 대신
→ “왜 그렇게 생각했어?”
“틀렸어.” 대신
→ “다른 방법이 있을까?”
이런 질문 방식은
아이에게 ‘평가자’가 아닌
함께 탐구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감각을 줍니다. 🤝
그리고 그 경험은
아이의 정체성을
‘정답 맞히는 학생’에서
스스로 사고하는 학습자로 바꿉니다. 🌿
⠀
저자는 또 말해요.
배움은 직선이 아니라,
작은 실험을 반복하는 곡선이라고. 🔄
아이 스스로 해보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며
자기 전략을 찾아가는 과정.
그래서 베인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실패를 줄이는 집이 아니라,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집을 만들어라.” 🧩
⠀
그리고 이 책이 그리는 이상적인 집은,
✨ 가르치는 집이 아니라,
함께 배우는 집. ✨
부모가 정답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모르는 것을 탐색하고
실수할 수도 있는 존재로 서는 것.
그 모습을 아이가 👀지켜보는 시간이
어떤 교육보다 오래 남는다고 해요.
그 문장에서 조금 안심되더라고요.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계속 배우는 어른이면 된다.”
⠀
책은 공감에서 끝나지 않고,
실천 방법도 함께 제시합니다.
✔ 인출 연습
✔ 교차 학습
✔ 간격 반복
✔ 설명하며 배우기(Teaching Effect)
이건 단순 공부법이 아니라
🧠 배움의 회로 설계 방식이었어요.
⠀
후반부엔
괴롭힘, 비교, 완벽주의, 대학 진학처럼
현실적 고민도 함께 다루어요.
결론은 단순해요.
📍
아이를 대신 보호하는 집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사고를 길러주는 집.
⠀
책을 덮고 나니
👶🏻복둥이를 바라보는 태도가
조금 달라졌어요.
요즘 복둥이가
🚗 자동차를 분류하고
🔺 모양을 조합하고
🧱 레고를 재설계하고
🤔 실패 후 다시 시도하는 모습.
그건 놀이가 아니라
이미 배움의 언어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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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거창하지 않아요.
✔ 질문을 흘려보내지 않기
✔ 실패 뒤엔 빠른 위로보다 ‘천천히 복기’
✔ 점수 대신 “오늘 가장 오래 머문 생각” 묻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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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언젠가
복둥이가 자신의 공부 앞에서
멈추고, 생각하고, 몰입하는 순간이 온다면—
그때 저는,
정답을 재촉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저 옆에서 끝까지 함께 궁금해하는 어른이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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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 @booklife_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