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태양계야! - 혜성이 들려주는 태양계 이야기 안녕, 나는 우주야!
스테이시 매카널티 지음, 스티비 루이스 그림, 조은영 옮김 / 현암주니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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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우주가 지식 정보로 남지 않고, 친구가 되더라고요 🌌🪐✨

👶🏻 최근 복둥이는 집에 있는 우주 모형에
갑자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

행성 하나하나를 분리해 손에 들고,
이름을 묻곤 하더라고요. 🪐✨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복둥이는 자신의 최애 행성인 목성을 가리키며
“목성이야.”라고 말했어요. 💫

복둥이가 물어보는 질문에
별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대답하곤 했는데,
아이는 이미 우주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었나 보더라고요. 🌙


<안녕, 나는 태양계야!>는
단순히 태양계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를 우주 이야기 속으로 초대하는 책이라
더 반가웠어요. 📖✨

이번 시리즈는 지구, 태양, 달처럼
각각의 천체를 차근히 만나던 흐름에서 벗어나
태양계 전체를 하나의 커다란 마을처럼 보여 줍니다. 🌞🪐

특히 그 안내자가
오랫동안 우주를 여행해 온 ‘혜성’이라는 점이
참 좋았어요. ☄️✨

혜성이 친구들을 소개하듯
행성들을 차례로 만나게 되니,
정보를 배우기보다
태양계를 이루고 있는 ‘관계’를 이해하게 됩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
각자 다른 속도로 움직이지만
같은 공간 안에서 함께 존재한다는 감각이
자연스럽게 인지되죠.


무엇보다
책이 지식을 앞세우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어요. 📚

해외 리뷰에서도 이 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로
‘이야기성과 과학적 정확성의 균형’을
많이 이야기하더라고요. 🔭✨

어렵지 않은 언어로 풀어내지만
태양계 구조와 개념은 흐트러지지 않게 담겨 있어서,
아이에게는 이야기로 남고
나중에는 지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식이에요. 🛰️


사실 이 시기 아이들은
전체 구조보다 먼저 ‘캐릭터’를 기억하잖아요. 😊

행성을 하나의 존재처럼 만나고 나면,
나중에 이름과 개념이
훨씬 쉽게 붙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

복둥이도 행성 설명을 듣기보다
페이지를 넘기며
“다음 친구는 누구야?” 하는 표정으로 보고 있었어요. 👶🏻

과학을 배우는 모습이라기보다
새로운 이웃을 만나는 느낌에 가까웠달까요. 🪐🤍


그림 역시 인상 깊었습니다. 🎨

우주를 차갑고 먼 공간으로 그리지 않고,
밝고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해
아이에게 우주를 두려운 세계가 아니라
탐험하고 싶은 놀이터처럼 느끼게 해 줍니다. 🌈🚀

또 하나의 캐릭터처럼
이목구비와 팔이 달린 형태로 행성들을 묘사해 낸 점,
각각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표정과 태도로 그려진 점도
무척 재미있었어요. 😊
덕분에 행성들이
아이에게 친근한 친구처럼 느껴졌죠. 🪐💛

그래서인지 책을 덮고 나서도
우주는 멀리 있는 공간이 아니라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장소처럼 기억될 것 같더라고요. 🌌✨


이 책을 읽고 나니
과학은 이해하기 전에
먼저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게 우주는
배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천천히 관계를 만들어 가는 세계 같았거든요. 🚀


아이의 첫 우주책,
여러분은 어떤 책으로 시작하셨나요? 🌙✨









🔖 Thanks to
🏷️ 현암주니어 출판사 @hyeonam_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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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요
서석영 지음, 이은선 그림 / 바우솔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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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요즘 우리 집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은
“왜요?”가 아니라 “이거 뭐야?”예요. 👶🏻✨

28개월 복둥이는 아직 본격적으로
“왜요?”라는 질문을 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일상에서 만난 모르는 것들을 수없이 가리키며
“이거 뭐야?”라고 물어요. 👶🏻✨

복둥이의 손끝을 따라가다 보면,
제가 너무 당연하게 여겨 왔던 세상의 장면들이
아이의 시선 속에서 새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

《이상해요》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어른의 세계가
얼마나 모순으로 가득한지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시원하다”는 말,
아이가 자라는 게 좋다 하면서도
“벌써 큰 게 아쉽다”는 마음,
겨울에는 아이스, 여름에도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취향까지. ☕️🧊

아이 눈에는 전부 고개가 갸웃해지는 장면들이죠. 🤔


그런데 이 책이 더 좋았던 건,
그 갸웃함을 바로 ‘교정’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답을 주는 대신, 의문이 생기는 시간을 그대로 둬요.
그래서 읽는 내내 아이는 “이상해요”를 외치고,
어른은
“아… 나도 저게 이상했는데,
언제부터 그냥 넘겼지?” 하고 웃게 됩니다. 😌


그림 역시 이 책의 큰 매력이에요. 🎨
색연필 특유의 따뜻한 질감 위로
아이의 상상이 자연스럽게 겹쳐집니다. ✏️✨

미용실에서 브로콜리가 되어 버린 할머니들,
바다 한가운데 붕어빵을 주고받는 장면,
양말들이 우르르 쏟아지는 세탁기 그림은
문자 그대로 “이상함”을 느끼게 해요. 🤭🧦


특히 인상 깊었던 건,
현실 장면 위에 아이의 상상이 더해지며
사물의 크기와 형태가 자유롭게 변한다는 점이었어요.

이는 유아기의 대표적인 사고 방식인
‘상징적 사고(symbolic thinking)’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처럼 느껴졌죠.

아이들은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세상을 이해하니까요. 👦🏻👧🏻

복둥이와 함께 읽을 때는
제가 일부러 질문하지 않아도
스스로 이상한 장면을 찾아 이야기하더라고요. 👶🏻💬

“이거 뭐야?”
“아저씨가 고추 먹어서 매워?”
“김치 괴물이 화났어?”
“할머니가 브로콜리야?”

특히 불타는 용의 혓바닥으로 표현된 김치와
젤리 괴물로 등장한 시금치를
오랫동안 들여다보며 반응했죠. 👀✨


유아기의 질문은 아이의 사고가 확장되고 있다는
반가운 신호라고 하더라고요. 🧠🌿

《이상해요》 책은
세상을 이해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여주기보다,
마음껏 궁금해해도 되는 장으로 안내하는 그림책이었어요.

아이에게는 생각의 자유를,
어른에게는 발견의 감각을 되돌려주는 마성의 책.


오늘도 복둥이는 무수히 묻습니다.

“이거 뭐야?”

이제는 조금 더 기쁜 마음으로
이 질문을 기다리게 될 것 같아요. 🤍

요즘처럼 일상이 빠르게 흘러갈 때,
이 한 권이 우리 집의 속도를 잠시 늦춰주었어요. 😊🫶🏻📚









🔖 Thanks to
🏷️ 바우솔 출판사 @grassandwind_bawoo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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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숲에서 월든을 읽고 필사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클로드 모네 그림, 전행선 옮김 / 더모던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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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요즘 필사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버렸어욥. ✍🏻📖✨

복둥이를 낮잠이든 밤잠이든 재우고 나면,
이때다 싶어 꺼내 드는 필사집!
바로
《모네의 숲에서 월든을 읽고 필사하다》예요.

이 필사집은 고전을 쉽게 읽게 해 주는 책이라기보다,
고전을 다른 방식으로 만나게 해 주는 책이더라고요.







《월든》의 문장을 한 단락씩 읽고,
그 곁에 놓인 모네의 그림을 오래 바라보다가 👀🎨
천천히 한 줄을 따라 적어 내려갑니다. ✍🏻

읽기와 감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독서는 이해의 과정이라기보다
‘머무르는 경험’에 가까워집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모네의 그림이 소로의 텍스트를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

빛과 공기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순간을 붙잡으려 했던
모네의 시선처럼,
문장의 의미 역시 하나로 고정되지 않습니다.

그림을 바라보는 동안
생각은 정해진 결론으로 향하기보다
각자의 기억과 감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확장되죠. 💭

저는 소로가 글로 표현한 자연과
모네가 붓으로 포착한 자연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강했어요. 🌿🎨

소로가 자연 현상 속에서 철학적 사유를 보여준다면,
모네는 자연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붙잡으려는
시도가 더 또렷하게 다가왔달까요. 👀


많은 사람들이 《월든》을
읽어야 할 고전으로 여기지만
끝까지 읽기는 어렵다고 말하죠. 📚

하지만 이 책은 완독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대신 한 문장씩 천천히 관계 맺도록 도와요.

소로의 문장을 한 줄 한 줄 필사하다 보면
의미뿐 아니라 말맛과 문학적 리듬까지
더 깊게 체감하게 되더라고요. ✍🏻✨

그리고 어느 순간,
소로가 바라보던 자연의 풍광이
지금 제 주변에 펼쳐진 풍경처럼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

고전이 먼 시대의 텍스트가 아니라
현재의 삶 곁으로 한 발 가까이 다가온 순간이었어요. ✍🏻📖







👶🏻복둥이의 그림 옆에서 책을 펼쳐 두고 있으면
문득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사색이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같은 장면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보는 태도일지도 모른다고요. 👀


하루 한 페이지. 📖
필기구로 한 줄 한 줄 따라 적다 보면
문장을 따라 여러 생각이 펼쳐집니다. ✍🏻

자연을 향한 소로의 깊은 시선과,
빛을 좇던 모네의 예리한 시선. 🎨

빠르게 소비되는 문장들 사이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는 숲 같은 책. 🌳

요즘 저의 휴식 시간을
자연의 향으로 채워 주는 애장 도서입니다. 🤍📚









🔖 Thanks to
🏷️ 미르북컴퍼니 출판사 @mir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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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생긴 일
파트리시아 코크 무뇨스 지음, 카리나 코크 무뇨스 그림, 문주선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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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도서관 좋아하시는 분 많으시죠. 😊📖

전 책 냄새 가득한 도서관 특유의 향,
차분하게 가라앉은 공기,
조용한 공간 속에서 사락사락 책 넘기는 소리,
메모하는 소리와 조심스러운 발소리까지 👣✏️
도서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각들을 참 좋아합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도서관에 가면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오롯이 혼자가 되어
다양한 시대를 살아온 저자들을 만나고 📚
그들의 생각 속을 천천히 걸어 나올 수 있다는 것.

클리셰적인 표현이지만,
타임머신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그 기분이 저는 참 좋아요. ⏳📖


도서관세권이 아닌 지금의 저희 집… 🏠💭
복둥이를 낳은 뒤로는
도서관에 한 발자국도 남겨 보지 못한 채 지내고 있는 저는,
도서관을 배경으로, 그것도 사서를 주인공으로 한 👩🏻‍🏫
이 그림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







도서관은 책이 많은 곳이 아니라,
누군가의 믿음이 오래 머무는 공간일지도 모릅니다. ✨


이 책의 주인공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에요. 👦🏻

매일 도서관에 가지만
읽는 일에는 큰 관심이 없는,
어쩌면 지금 시대의 아주 평범한 어린이입니다.

그런 아이의 세계를 바꾼 건
한 권의 책이 아니라
한 사람,
사서 알렉산드리아 선생님이에요. 👩🏻‍🏫📚✨


단지 책을 정리하고 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태도를 보여 주는 어른. 🤍

이 선생님이 온 뒤,
아이에게 도서관은 처음으로
‘머물고 싶은 장소’가 됩니다. 🪑📖


이 그림책이 깊게 다가오는 이유는
독서를 교육이나 습관의 문제로 다루지 않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은 종종
책 자체보다
책을 사랑하는 어른의 눈빛을 먼저 읽습니다. 👀✨

누군가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바라보며
그 가치가 전염되듯 마음에 스며드는 과정.
이 책은 바로 그 순간을 담아냅니다.


그림 또한 인상적이에요. 🎨

처음의 도서관은 단정히 정리된 공간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책 속 인물들이 현실로 흘러나오고
장면은 점점 상상으로 확장됩니다.

이는 판타지라기보다
‘읽는 경험이 만들어 내는 내면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 주는 장치처럼 느껴졌어요. ✨

도서관이 변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세계가 넓어진 것이겠죠. 🌌📖


이야기 중반,
도서관은 갑작스럽게 흔들립니다.

자세히 설명되지 않는 갈등 속에서
선생님은 사라지고
도서관 문은 닫혀요. 🚪
이 장면은 꽤 묵직하게 여운을 남깁니다.

책을 지키는 일,
읽을 자유,
그리고 도서관이라는 공공 공간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질문하게 만들거든요. 📚⚖️


알렉산드리아라는 이름이
고대 도서관을 떠올리게 하듯, 🏛️
선생님은 한 개인을 넘어
‘지식을 지키는 사람들’의 상징처럼 읽히죠.

그래서 이 책은
아이의 성장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사서와 도서관에 보내는 다정한 헌사이기도 해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아이는 처음으로
혼자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

거창한 깨달음도,
감동적인 선언도 없이
그저 조용히 책을 손에 들고 읽기 시작하죠.

독서가 시작되는 순간은
언제나 그렇게 작고 개인적이라는 걸
저자는 알고 있는 듯합니다.







《도서관에서 생긴 일》은
지금 당장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
좋아하게 될 시간을 기다려 주는 어른이 필요하다는 말을
지금의 제게 건네는 책이었어요.

도서관의 불빛과 소리, 냄새까지
다시 그리워지게 만드는 그림책. 🕯️📖
도서관 덕후라면
분명 애정하게 될 이야기예요. 😊

언젠가 복둥이와 나란히 도서관에 앉아 👩🏻👦🏻
각자의 책을 읽는 날을,
벌써부터 조금 기다려 보게 됩니다. 📚✨








🔖 Thanks to
🏷️ 키다리 출판사 @kidari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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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친구들을 처음 만나요 - 일곱 빛깔 내 감정의 책 일곱 빛깔 내 감정의 책 2
스테파니 쿠튜리에 지음, 모렌 푸아뇨넥 그림, 김희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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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어린이집 수료를 마치고,
새로운 반을 기다리는 요즘,
복둥이와 함께 다시 펼쳐 본 책이에요. 📚👶🏻

아이에게 새로운 반은
단순히 교실이 바뀌는 일이 아니라,
익숙했던 세계가 다시 낯설어지는 순간이니까요.

이 책은 유치원 첫 등원이라는 사건을
단순한 성장 에피소드가 아니라
‘정서 발달의 과정’으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아이의 하루를 따라가며
설렘, 긴장, 수줍음, 두려움 같은 감정이
상황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세밀하게 보여주죠. 🙂😶😳🥺

처음 교실에 들어설 때의 긴장,
낯선 친구들 사이에서의 머뭇거림,
🤱🏻엄마 생각이 갑자기 밀려오는 순간까지. 👀

많은 감정 그림책이
“괜찮아질 거야.”라는 결론으로 빠르게 향한다면,
이 책은 그 사이 과정에 오래 머뭅니다.

왜 두려운지,
왜 울고 싶은지,
그 마음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아이 스스로 이해하도록 돕는 방식이에요. 🥹

감정을 없애는 대신
이름 붙이고 다뤄보게 하는 흐름은
감정 인식 → 감정 수용 → 행동 조절이라는
아동 정서 발달의 과정과도
자연스럽게 닿아 있더라고요.

그래서 읽는 동안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부모는 개입보다 공감의 언어를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을 보며 저도
복둥이가 처음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
현관 앞에서 잠깐 뒤돌아보던 모습이 떠올랐어요. 🚪👶🏻

울지 않았던 날에도
마음까지 괜찮았던 건 아니었겠구나,
이 책을 읽으며 뒤늦게 이해하게 되기도 했죠. 🥲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아이에게 처음 만나는 ‘작은 사회’라고 하잖아요.

이 책은 또래 관계와 규칙, 분리 경험 속에서
아이의 자율성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아이들이 실제로 겪는 장면 속 감정으로 보여줍니다.

친구와 함께 있다는 안도감,
혼자가 된 것 같은 순간의 불안,
그리고 놀이 속에서 조금씩 생겨나는 자신감까지. 🙂

플립 구조와 감정 캐릭터 찾기 요소는
읽은 뒤 감정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장치로도 효과적이었어요. 🔎

👶🏻“이건 뭐야?”
👩🏻“그건 화딱지 괴물이야.”
👶🏻“화난 얼굴이야. 화내고 있어.”
👩🏻“맞아, 화가 나서 온몸이 다 빨개졌나 봐.” 😆

복둥이는 감정 캐릭터가 모두 등장하는 페이지를
오래 들여다보며,
각 표정이 어떤 마음인지 묻고 또 묻더라고요. 👀❓
그리고 본문에서 캐릭터가 다시 나오면
반갑다는 듯 아는 척하기도 했고요. 😄

3월, 새로운 반에서의 첫날을 보낸 복둥이에게
“오늘은 어떤 색 마음이었어?”
“오늘은 어떤 감정 친구를 만났어?”라고
자연스레 물으며 아이의 하루를 더 깊이 듣게 될 것 같아요. 💬

읽고 나니
아이를 준비시키는 책이라기보다,
부모가 아이의 속도를 다시 배우게 되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툴러도 괜찮고,
조금 무서워도 괜찮고,
그래도 한 걸음은 나아갈 수 있다는 것. 👣


새로운 환경 앞에서 마음이 작아진 아이와,
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안아줘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에게 건네고 싶은 그림책이었습니다. 🤍📚








🔖 Thanks to
🏷️ 청어람미디어 출판사 @chungaram_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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