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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 ㅣ 웅진 세계그림책 281
앤서니 브라운 지음, 이원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녀러부운!!!
그림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돌아왔어요. 🤗
1976년 데뷔 이후
50년간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이름,
앤서니 브라운 작가님의 신작이에요. 📘✨
케이트 그린어웨이 메달을 두 번 받고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까지 받은 작가가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작품.
그리고 이 책,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고 하지 뭐예요. 🥹
책 받자마자 혼자 훌렁훌렁 먼저 다 읽어봤어요.
육퇴 후, 처음 열어본 책은 참...
그림도 내용도 제 취향에 꼭 들어맞아서
생각보다 훨씬 오래 들여다보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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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배경과 심상치 않은 제목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
숲속 오두막, 홀로 사는 할머니, 그리고 늑대.
우리가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한 이야기가 떠오르죠.
맞아요. 앤서니 브라운은 빨간 모자를 알고 있었고,
그걸 의도적으로 비튼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진짜 무서운 건 늑대가 아니에요.
아이들이 서로를 부추기며 만들어낸
상상 속 마녀죠. 🐺👵🏻
잭과 친구들은 확신했어요.
숲속 오두막 할머니는 마녀가 틀림없다고.🛖
잭은 혼자였다면 아마 그냥 지나쳤을지도 몰라요.
친구들이 있으니까 서로 부추기고,
집단 속에서 편견은 점점 커지고,
급기야 문을 두드리고 달아나는
장난까지 치게 되죠.
그 다음에 어떻게 전개 되는지는
직접 펼쳐보셔야 해요. 📖
앤서니 브라운이 준비한 결말,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면서도 묵직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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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공이 미술이라서 그런지
늘 그림을 중점적으로 보게 됩니도. 🎨🖌️
👨🏻🎨초현실주의 미술의 대가 살바도르 달리와
르네 마그리트의 영향을 받은 그답게
숲은 사실적이면서도 어딘가 낯설고 기묘해요.
할머니의 오두막은 명암 대비로
보는 순간마다 다른 공간처럼 느껴지죠. 🛖🌳
브라운 특유의 이스터에그도 빠질 수 없고요. 🔍
숲 어딘가에 슬며시 숨어있는 🦍고릴라,
곳곳에 흩어진 🐺늑대의 흔적들.
페이지마다 자꾸 멈추게 되는 책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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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나서 한참을 생각했어요.
내가 두려워하는 게 진짜 위험한 것인지,
아니면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편견인지. 🤔
낯선 존재에게 먼저 다가가는 작은 용기를,
집단 속에서 무심코 키워온 편견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앤서니 브라운 좋아하시는 분,
어떤 작품이 제일 기억에 남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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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s to
🏷️ 웅진주니어 출판사 @woongjin_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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