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친구 관계 - 뇌과학이 알려 주는 사회성 발달의 황금 법칙
김붕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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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복둥이가 네살 형아가 되고 나서
친구 관계가 한층 복잡미묘해졌어요. 🌀

친구한테 서운한 말을 들었다는 날,
아이들 사이에서 혼자 겉도는 것 같아 보이는 날,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끝내 말하지 않는 날.

이런 날, 제 마음이 꽤 싱숭생숭해지더라고요. 🥺

김붕년 교수님은 이런 아이의 친구 관계를
그저 성격이나 기질 문제로 쉽게 몰아가지 않고,
아이의 ‘뇌 발달’ 관점으로 보시더라고요. 🧠

소심해서 그런가 보다,
예민해서 그런가 보다,
눈치가 없어서 그런가 보다,
충동적이라 그런가 보다.

우리는 아이를 참 쉽게 몇 마디 말로
설명해버리곤 하는데,
교수님께선 그보다 먼저
아이의 사회적 뇌가 지금 어떤 과정을
지나고 있는지를 보자고 말해요. 👀

타인의 감정을 읽는 힘,
내 마음을 표현하는 힘,
갈등 속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힘.

이건 타고나는 게 아니라
자라고, 연습되는 능력이라고 하시죠.

이 책은 “우리 애가 왜 이럴까요?” 하고
불안해하는 부모에게
아이의 행동 이면에 어떤 발달적 맥락이 있는지를
먼저 보게 해줘서 참 좋더라고요. ✨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사회성을 단순히 친구가 많고 활발한 성격으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이 책이 말하는 사회성은
무리에 잘 섞이는 능력보다
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힘에
더 가까워 보였죠.

갈등이 없는 아이가 아니라,
갈등이 생겨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관계를 다뤄보는 아이. 👦🏻👧🏻

읽으면서
아, 사회성을 키운다는 건
아이를 더 붙임성 있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관계를 견디는 힘을 키워주는 일이구나 싶었어요.

내용도 꽤 현실적이에요.

소심한 아이, 충동적인 아이를 다르게 보고
공감력과 자존감을 함께 다루고,
부모가 집에서 바로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대화의 방향까지 꽤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요. 📌

아이 행동만 급히 고치려 하기보다
지금 이 아이가 감당하지 못하는 감정이 뭔지,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건 아닌지,
부모가 어떤 말로 아이를 더 위축시키고
또 어떤 말로 아이를 지지할 수 있는지를 돌아보게 해주죠.

후반부로 갈수록 더 현실적인 사안들을 다뤄요.

친구 관계에서의 갈등,
은밀한 괴롭힘,
학교폭력의 징후,
어른의 개입이 필요한 순간과 아닌 순간까지. ⚠️

이 부분은 그냥 읽고 넘길 수가 없더라고요.

아이들 세계의 관계를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절박한 문제로 다루고 있어서,
부모가 감정적으로만 반응하지 않도록
한 번 더 주지시키는 느낌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저는
이 책이 결국 부모의 사랑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

🧠뇌과학이라는 언어로 설명하지만
끝내 기억에 남는 건
부모가 아이를 이해하려 한다는 감각,
문제가 생겨도 아이 편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믿음,
혼내기 전에 먼저 들어주는 태도였거든요.

아이의 사회성은
잔소리로 자라는 게 아니라
부모와의 안전한 관계 속에서 자란다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어요. 🤔

그래서 이 책은
친구 관계를 잘 풀기 위한 기술만 나열하지 않고
내 아이가 타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어떻게 길러줄 것인가를 오래 고민하게 만드는
책에 가까웠어요.

요즘처럼 관계의 상처가 더 이르게,
더 복잡하게 찾아오는 때에
부모가 먼저 읽어두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친구 문제 앞에서
아이를 탓하거나,
상대를 탓하거나,
나 자신을 탓하기 전에

지금 내 아이는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힘이 아직 덜 자랐는지,
나는 어떤 말과 태도로 그 곁에 서야 하는지를
한 번쯤 차분히 생각하게 만드는 책.

아이의 친구 관계가 걱정되고
사회성을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발달과 관계의 문제로 더 깊이 이해해보고 싶은
부모님들께 꼭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









🔖 Thanks to
🏷️ 카시오페아 출판사 @cassiopeia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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