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너를 꼬옥 안아 줄게
이누이 사에코 지음,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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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복둥이에게 전 안전지대예요. 🤱🏻
잘 놀다가 어느 곳엔가 몸을 콩 찧고 나면
“아팠어. 엄마 안아줘” 하고 제게 뛰어와 안기죠. 🏃🏻‍♂️💨
품에 폭 안겨 제 온기와 손길 속에서 안정을 찾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놀던 곳으로 총총총 뛰어갑니다. 🐾✨





『언제나 너를 꼬옥 안아 줄게』는
바로 이런 순간을 아주 섬세하게 포착한 그림책이에요. 📙
속상한 마음을 말로 풀기 어려운 아이가
품 안에서 천천히 감정을 놓아버릴 수 있도록
따뜻한 문장과 포근한 이미지를 건네는 그런 책이죠. 🧡✨

이누이 사에코 작가님의 앞선 두 권,
『오늘도 너를 사랑해』와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는
일본·한국에서 수상받고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
“사랑을 건네는 그림책”으로 자리 잡았던 작품들이에요.
이번 세 번째 책은 그중에서도 특히
‘포옹’이라는 단 하나의 행동에 초점을 맞춘 그림책입니다. 🤍🫂




책을 펼치면 📖
작가님이 털 한 올 한 올까지 정성 들여 그린 작은 동물들이 먼저 👀눈에 들어와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작은 동물 🥺
그 곁을 지키며 아무 말 없이 꼭 안아주는 몸집이 조금 더 큰 동물. 🤍
두 몸이 온기를 나누는 모습만으로도
페이지 밖에서 지켜보는 제 마음까지
뭉근해 지더라고요. 💛

다른 독자들의 서평에서도
“아이에게 위로를 건네는 동시에
엄마인 나에게도 ‘정말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책 같다”는 문장이 많이 보였고,
일본 독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은 어른에게 더 필요한 그림책”이라는 평가도 있었어요. ✨

복둥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다 보면
“괜찮아, 복둥이는 있는 그대로 소중해.”
그 문장을 들려주고 있는 제가
어느 순간 그 말로 위로받고 있더라고요. 🕊️💫🤍

작가님은
“페이지를 펼쳤을 때, 부드러운 팔에 한 번 감싸 안기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
그래서인지 책장을 넘길수록
뾰족해져 있던 마음이
조금씩 둥글하게 풀리는 과정이
그림과 문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




복둥이와 함께 읽으며 특히 좋았던 건
각 페이지 아래 적힌 동물 이름들이었어요. 🐿️🦦🦔🦊
두더지, 다람쥐 같은 익숙한 친구들도 있지만
우는토끼, 겨울잠쥐, 북방족제비처럼
조금은 생소한 동물들도 등장해
“이번엔 누구 차례일까?” 하며
하나씩 짚어 보는 재미가 있었죠.

무엇보다 이 책은
거창한 말 대신 “꼬옥 안아 주는 일”로 위로를 전해요.
누군가를 꼭 끌어안는 순간
상대의 마음뿐 아니라 내 마음까지 감싸지는 경험.
그 고요한 따뜻함을 그림 속 포옹 장면들이 조용히 건네줍니다. 🥰

책 자체도 선물로 건네기 좋은 구성이에요. 🎁✨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판형,
따뜻한 미색의 배경,
포장지 같은 커버 디자인,
그리고 마지막 장에 마련된 작은 메모 공간까지. 📝💛

요즘 유난히 지쳐 보이는 친구에게,
늘 꼭 안아주고 싶은 우리 아이에게,
말로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을 건네고 싶은 가족에게
조용히 한 권 건네기 참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





👶🏻📚복둥이네 책장에서도
‘마음이 조금 예민해진 날’
가장 먼저 손이 갈 것 같은 책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이 책은 👦🏻👧🏻아이를 위한 위로이자,
아이를 품에 안고 하루를 버텨내는
우리 같은 👩🏻어른들을 위한 위로이기도 해요. 💕








🔖Thanks to
🏷️ 비룡소 출판사 @birb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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