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닉 로빈슨 지음, 클로버 로빈 그림 / 사파리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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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스타벅스에서 첫 캐롤이 나오기 전,
누군가는 이미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저예요. 🎧🎄🎶

10월 중순쯤 공기가 확 달라지면
몸이 먼저 반응하더라고요.
“아, 이제 캐롤 틀어도 되겠다.” 같은 느낌. 🍂→❄️

아마 가톨릭 집안에서 자라서 그런 것도 있고,
매년 성당 크리스마스 행사 꾸미던 기억도 한몫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어릴 땐 엄마가 베개맡에 선물을 슬쩍 올려두곤 했거든요. 🎁
그 작은 설렘이 아직도 남아 있어요.

그래서 이 시기가 되면 손이 괜히 바빠져요.
조명 켜고, 캐롤 틀고,
뭔가 만들고 꾸며보는 시간. ✂️🧵✨

좀 거창하게 말하자면,
저만의 겨울 의식 같은 거죠. ☕️🕯❄️





📖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는
그림책과 만들기가 한 권에 담긴 책이에요.
설명 방식, 디자인, 분위기까지
‘겨울’이라는 주제가 책 전체에 안정적으로 녹아 있어요.

첫인상은 화려하지 않은데
묘하게 따뜻하고 정돈된 느낌.
콜라주 스타일의 그림과 차분한 색감, 짧은 문장들이
겨울의 공기와 잘 맞아요. 🧣🤍

무엇보다 편한 점은
재료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
책 속에 정사각 패턴 종이 50장이 들어 있어
뜯어서 바로 만들면 시작이에요. 📦🧩

크기도 일반 색종이보다 커서
손에 잡고 접기 편하고
완성했을 때 결과물이 더 또렷해요. ⭐️




📌 만들 수 있는 구성은
펭귄, 별, 트리, 산타클로스, 겨울새 등 🐧🎄⭐️🎅🕊
딱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것들이고
난이도도 단계적으로 구성돼 있어요.

QR코드 영상이 있어서
종이접기가 낯선 사람도
두세 개 따라 해보면 금방 익숙해져요. 🎥👌

책 자체가 기능적으로 좋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또 다른 장점이 있었어요.

영국 매체에서는 이미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책”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만들기 활동서”
라는 리뷰가 있었는데
사용해보니 그 표현이 과하지 않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만들든, 어른이 혼자 만들든
조용히 집중하게 되는 책이에요. 🧘‍♀️🧘‍♂️





얼마 전 복둥이와 집콕하던 날,
제가 이 책을 꺼내 종이접기를 시작했는데
복둥이가 자기 방으로 도도도 뛰어가더니 🏃‍♂️💨
색종이, 풀, 가위가 든 정리함을 들고 나왔어요. ✂️📦

제가 접는 모습을 보며
종이를 접어보고, 구겨보고, 자르고 붙여보고…
완성된 모양을 보더니 잠시 멈추고
눈을 크게 뜨더라고요. 👀✨

그 표정이 아직도 떠올라요.
종이 한 장이 모양이 되는 순간의 신기함.
저도 어릴 때 같은 감정을 느꼈던 기억이 있어서
복둥이가 느꼈을 마음이 이해됐어요. 🫶🏻

완성된 장식은
책과 함께 보관해뒀다가
내년 겨울에 또 꺼내도 좋을 것 같아요.
(복둥이는 펭귄을 가장 먼저 골랐습니다. 🐧💛)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계절이라
손을 쓰고 집중할 활동이 필요한 분들께
이 책은 꽤 좋은 선택이에요. 🛋️❄️





💁🏻‍♀️이런 분께 추천 드려요

• 계절 분위기를 집에 남기고 싶은 분
•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놀이를 찾는 분
•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사람 ☃️🎄




오늘,
작은 별 하나를 테이블 위에 올려뒀어요. ⭐️

이렇게 기다리는 시간이,
어쩌면 크리스마스의 절반일지도요. 🎅🏻🎄🕯✨








🔖Thanks to
🏷️ 사파리 출판사 @safariboo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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