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랄라 리을의 노래 놀이 345 처음 한글 8
최나야 지음, 최가야 그림 / 책읽는곰 / 202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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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앞서 올린 《방귀쟁이 비읍의 뿡뿡 빵빵 방귀 폭탄💨》 이후로,
복둥이는 한글 마을 시리즈에 완전히 빠졌어요.
책장에서 꺼낼 때도
“비읍 먼저! 그다음 리을!”
자기만의 순서를 만들더라고요. 📚✨

아직 문자에 완전히 꽂힌 건 아니지만,
소리나 리듬으로 느끼는 한글의 재미는
그간 저와 함께해 온 그림책 읽기를 통해
조금씩 자라고 있었던 것 같아요. 🌱






📚 이번에 함께 읽은 책은 《룰루랄라 리을의 노래 놀이》예요.
이 책의 주인공은 한글 마을의 의상 디자이너 **리을(ㄹ)**🧵✨
이야기는 놀이·리듬·말맛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

“리 리 리 자로 끝나는 말은…”
리을의 노래가 시작되자 복둥이의 표정이 확 달라졌어요. 👀💡
익히 들어 온 익숙한 동요 덕분일까요?
소리를 따라 말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리듬감 때문일까요?
입꼬리가 씰룩, 몸이 들썩. 🕺
이건 단순히 아이가 읽는 책이 아니라 참여하는 책이더라고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소리의 반복’과 ‘끝소리 패턴의 인식’이에요. 🔁

아이들은 글자를 외우기 전에
소리를 묶고 비교하면서 언어의 질서를 감각적으로 익혀요.
그 과정을 이번 책은 끝말잇기·꼬리따기 놀이로 자연스럽게 보여줘요. 🎲

읽다 보니 복둥이는
“리~ 리~ 리~~~” 하며 말미를 길게 끌거나 🎵
‘나’로 끝나는 단어를 찾아보며
책 속 캐릭터처럼 언어 실험을 시작했어요. 👄🧪
책 속 장면을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단어를 만들어가는 과정 같았죠.

그 순간,
‘아, 이건 단순한 한글 교육책이 아니라
언어 감각을 열어주는 책이구나.’ 싶었어요. 💛




그림도 한몫해요. 🎨
캐릭터들이 몸으로 박자를 타고,
글자 모양과 리듬이 함께 움직이는 느낌.
읽는 사람도 목소리가 흥겹게 나올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책을 다 읽고 난 뒤,
복둥이는 갑자기 자기 버전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

“차차차 로 끝나는 말은…
차! 미니쿠퍼! 스포티지!!(???)🚗🤣”

말도 안 되는 조합인데
어찌나 진지하던지요.
그 순간이 너무 웃기고 귀여웠어요. 🤣💛

이 책은 어휘 확장, 소리 변별, 반복 구조 경험이라는
문해발달 요소를 담고 있으면서도
그걸 전혀 ‘공부’처럼 전달하지 않아요. ✋📖

놀이 = 언어 경험
그 원칙이 잘 살아 있죠. 🎈






💁🏻‍♀️ 개인적으로 이런 점이 좋았어요

✔ 끝말잇기 형식이라 아이가 참여자가 됨
✔ 소리·운율 중심 접근 → 문자보다 말맛이 먼저
✔ 리을·니은·디귿의 **조음 비교(혀 위치👅)**가 자연스럽게 드러남
✔ 읽고 난 뒤 확장 놀이로 이어지기 쉬움



📌 이런 👧🏻👦🏻아이에게 추천해요

• 말놀이 좋아하는 아이 💬
• 운율 있는 책에 반응하는 아이 🎶
• 문자 전 단계 but 소리에 관심 생긴 시기 👂
• 끝말잇기·따라 말하기 좋아하는 아이 🎤



🏡 집에서 확장하면 좋아요

• ‘~로 끝나는 단어 찾기’ 게임 🎲
• 박수치며 낭독하기 👏(리듬 강화)
• 냉장고/장난감/일상물건 단어 붙여보기 🧲
• 좋아하는 사물 이름으로 끝말잇기 🗂️






아이의 언어는
어느 날 갑자기 열리는 게 아니라,
이렇게 웃고, 따라 말하고, 만들어 보면서
조금씩 자라는 거겠죠. 👦🏻👧🏻🗣️💬








🔖Thanks to
🏷️ 책읽는곰 출판사 @bearbooks_publis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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