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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어디로 가나요? - 2025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선정 ㅣ 바닐라 그림책 2
카테리나 보로니나 지음, 박정연 옮김 / 바닐라동물원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 『우린 어디로 가나요?』는
2025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선정,
그리고 dPictus 아름다운 그림책 100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에요.
화면을 가득 메운 강렬한 색채와 형태,
현실과 환상이 맞닿은 듯한 풍경이
독자를 매혹시키는 그림책이죠. 🖌️🎨🤩
👩🎨작가님 특유의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모호한
개성 넘치는 그림에 반해
서평단에 신청하게 된 작품이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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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처럼 줄지어 선 건물들,
달리는 버스 너머로 스쳐 가는 나무들,
그리고 어느새 그림책 속 풍경처럼 변해가는 세상. 🚃🌳
《우린 어디로 가나요?》는
이런 순간의 감각을 고스란히 붙잡아 두는 책이에요.
친구의 한마디 “비밀이 있어”로 시작된 여정은
결국 우리 모두가 잊고 지냈던 ‘보는 법’을
다시 일깨워 주지요. 👀💫
주인공은 엄마와 함께 기차 여행을 떠나며
친구 안나의 “비밀”이란 말을 마음속에 담아요.
하지만 길 위에서 만나는 풍경들이
그 비밀보다 더 신비롭고 넓은 세상으로
아이의 마음을 이끌어 갑니다.
산은 부드러운 고양이가 되고 🐈
바다는 하늘의 거울로 반짝이며 🌊
흔하디흔한 길 위의 풍경이
순식간에 상상의 무대로 바뀌어요. ☁️🌳✨
주인공은 친구 안나의 비밀을
끝내 알게 될까요?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을
여정의 끝에서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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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보는 법, 느끼는 법, 그리고 멈추어 바라보는 마음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되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작가 카테리나 보로니나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자동차 여행에서
창밖 풍경이 살아 움직이던 순간을
기억 속에서 꺼내 그림으로 되살렸다고 해요. 🚗
그래서인지 책을 넘길 때마다
물감 번짐처럼 흐르는 색채,
현실과 환상을 잇는 경계의 흐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아이의 상상과 깨달음이
한 장면 한 장면 속에 고스란히 스며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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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엔 그림이 너무 환상적이라
👶🏻복둥이가 이 책을 즐길 수 있을지 조금 걱정됐어요.
현실의 풍경과는 다소 다른 세계였으니까요.
그런데 그 걱정이 무색하게도,
복둥이는 책장을 펼치자마자 🤩눈을 반짝이며
손가락으로 그림 곳곳을 가리키더니
“산이다! 나무다! 바다다!” 하며
바쁘게 책장을 넘기더라고요. 🏔️🌳🌲🌊📖
특히 자연 환경이 묘사된 장면에서
오래 👀눈길이 머물던 복둥이를 보고
“엄마랑 놀이 테이블을 숲으로 꾸며볼까?” 하고 제안했더니
복둥이는 신이 나서
나무와 동물 교구들을 스스로 꺼내 왔어요. 🦌🌲🐻
‘비밀’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복둥이는
“쉿! 비밀이야!” 하며
책 속 주인공처럼 장난스레 저와 이야기를 이어가기도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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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그림을 이해하는 폭은
어른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 유연한 것 같아요.
보로니나 작가님의 상상력 가득한 그림 덕분에
복둥이도 저도 새로운 미감과 감각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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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사랑하고 🌿
산책을 즐기며 🐾
동물과 풍경을 관찰하기 좋아하는 아이에게
《우린 어디로 가나요?》를 꼭 권하고 싶어요.
그림을 바라보는 순간,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흐려지고
그 사이로 ‘세상을 새롭게 보는 눈’이 피어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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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바닐라동물원 출판사 @vanilazoo_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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