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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 주세요, 두더지 건설 ㅣ 바람그림책 170
나가사키 신고 지음,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요즘 전 육퇴 후, 조용한 거실에서 그림책을 꺼내 표지를 매만지고
한 장 한 장 그림을 ‘👀본다’는 그 자체가 참 힐링이에요.
글을 읽기보다,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와 질감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제게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작은 쉼이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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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복둥이가 유독 큰 반응을 보였던 그림책을 리뷰할 땐 만족감이 두 배예요.
나가사키 신고 작가의 『맡겨 주세요 두더지 건설』도 그랬어요.
표지를 압도하는 포클레인 그림에 반해 서평단에 지원한 뒤,
책이 도착하길 손꼽아 기다렸죠. 🚜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예감이 딱 맞았어요.
빠방이 러버 복둥이가 정말 푹 빠질 책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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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건설은 숲속 마을 최고의 건설 회사예요.
집이 기울어져 고쳐 달라는 다람쥐 가족의 의뢰를 받고,
포클레인·기중기·덤프트럭·불도저 등 각종 중장비가 출동해
저마다의 역할을 멋지게 해냅니다.
그 현장 한가운데에는 삽을 들고 분주히 움직이는 두더지 건설회사 직원들이 있어요.
설계도를 살피고 흙을 퍼 나르며, 서로 손발을 맞추는 모습이
그림 속에서도 생생하게 전해졌답니다.
익살스러운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 있어서, 복둥이도 두더지들을 따라 표정을 흉내 내곤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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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둥이는 약 열흘 동안 이 책에 푹 빠져 있었어요.
“두더지 건설 읽어줘!” 하며 책을 안고 오고,
중장비가 등장할 때마다 놀이방으로 우다다다 뛰어가
해당 피규어를 들고 와 책 앞에 털썩 앉았답니다. 🚗💨
덜덜덜덜, 구우– 구구구– 솨아아– 두두두두–
책 속 의성어를 따라하며 혼자 공사 현장을 재현했어요.
복둥이는 특히 표지 안쪽에 그려진 각종 중장비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며,
각 차량의 이름과 쓰임을 궁금해했어요.
그림마다 기능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복둥이가 하나하나 짚어가며 보는 재미가 무척 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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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물감을 여러 번 덧칠해 완성된 화면에는
붓의 결이 그대로 살아 있고, 겹겹이 쌓인 터치가 색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
두 페이지를 가득 채운 중장비 묘사는 단단하고 거칠지만,
볼트 하나, 바퀴의 각도 하나까지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죠.
마치 엔진의 진동이 손끝으로 전해지는 듯한 생동감! ⚙️
두더지 직원들의 익살스러운 표정 속엔 따뜻한 유머도 스며 있었어요. 😊
공사 과정에서 벌어지는 작은 실수와 해결 과정,
서로 힘을 모아 근사한 결과를 만들어 가는 장면 속에는
‘협력’, ‘성실’, ‘끈기’, ‘문제 해결력’ 같은 가치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요. 🤝💪
아침에 복둥이가 일어나면,
피규어로 다람쥐네 새집을 함께 지어보려 해요. 🏡
열흘 동안 이어졌던 건설 놀이의 연장선이겠죠.
중장비에 진심인 아이에게,
그림책의 그림을 ‘보며’ 상상하기 좋아하는 아이에게
자신 있게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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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천개의바람 출판사 @athousand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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