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네 동네 이야기 (출간 25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한이네 동네 이야기
강전희 지음 / 진선아이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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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복둥이는 저와 동네를 거닐며 표지판을 읽고 🚸
자동차를 구경하는 걸 무척 좋아해요. 🚗💨
집돌이 복둥이를 겨우겨우 꼬여내 밖으로 데리고 나가면,
조그만 손가락이 가리키는 세상의 풍경을
함께 바라보는 시간이 참 즐겁답니다. 💛

무심코 지나쳤던 아주 작은 사물,
표지, 곤충, 고양이, 떨어진 낙엽 하나까지 🍂
복둥이는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멈춰 서서 오래 바라보기를 즐겨요.



그래서일까요.
#강전희 작가님의 《한이네 동네 이야기》는
복둥이가 산책을 즐기기 시작한 요즘,
꼭 보여주고 싶었던 그림책이에요. 📖

2001년 초판 인쇄 이후 무려 17쇄까지 이어진,
오랜 세월 사랑받은 명작이자
제가 예전에 들었던 그림책 강좌에서도
‘지식그림책의 대표작’으로 소개되었던 책이에요.
#진선출판사 에서 출간 25주년을 기념해
리커버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였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서평단에 지원했답니다. ✨





옥상에서 동네 풍경을 내려다보는 한이.
어느 날 한이는 강아지 똘이를 품에 안고
“우리 밖에 나가서 놀까?” 하며
밖으로 나가요. 🐶💨

그런데 할아버지의 흔들목마에 시선을 빼앗긴 순간,
똘이는 쏜살같이 골목 끝으로 달아나 버리죠.
똘이를 찾아 골목을 누비는 한이,
저녁 햇살이 붉게 물들어가는 가운데
과연 한이는 오늘 똘이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





이 그림책의 배경은
2000년대 초 서울 한강 근처의 동네예요.
골목마다 사람 사는 냄새가 묻어 있던 시절—
빨래줄에 펄럭이는 옷가지 👕,
‘감자 있어요!’ 외치던 트럭 소리 🥔,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까지 🎶
그림 속에 그대로 살아 있답니다.

지금은 보기 힘든 흔들목마 리어카,
오토바이로 기름을 배달하는 아저씨,
모래알이 가득한 놀이터,
그리고 그만큼 가득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까지.
이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들이라
더 그립고 오래 바라보게 되었어요. 🌿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강전희 작가님이 하나하나 손으로 정교하게
그려낸 동네의 정경이에요.
빼곡한 주택가, 개성 있는 건물들,
저마다의 일상에 몰두한 사람들,
건물 속 작은 창문까지 세밀하게 표현된 그림들.
지붕의 기와 한 장, 전봇대의 전단지,
간판, 전깃줄, 표지판, 새 한 마리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그려 넣은
그림의 정성과 밀도가 놀라웠어요. 🎨

또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장면,
지상에서 올려다보는 장면,
멀리서 조망한 시점 등 구도가 다채로워
한 장면 한 장면이 살아 움직이는 듯했어요.
페이지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 속에서 저마다 다른 이야기가 흘러가며
마치 ‘그림 속 시간’을 함께 걷는 기분이었답니다. ⏳



복둥이와의 독후 활동으로는
책 속 장면을 도로 매트 위에 재현해 보았어요.
건물, 표지판, 자동차, 사람, 동물 피규어를 꺼내
“고양이가 먹이 먹고 있어!” 🐱
“엄마랑 아기가 같이 가!” 👩‍👦
“버스 지나간다!” 🚌 하며
한 시간 가까이 몰입했어요.

복둥이는 책 속 장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그 장면을 흉내 내기 위해 이 방 저 방을 뛰어다니고,
취침 전 마지막 에너지를 모두 쏟아냈답니다. 😄
다음 주엔 제가 찍은 우리 동네 사진을 출력해
복둥이와 함께 오리고 붙이며
‘우리 동네 지도’를 만들어 볼 예정이에요. 🗺️



산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정감 있는 풍경을 보여주고 싶은 분께
《한이네 동네 이야기》를 추천드려요. 💕










🔖Thanks to
🏷️진선 출판사 @jinsun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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