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할매 텃밭 보림 창작 그림책
김혜선 지음 / 보림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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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작은 텃밭에서
서로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마음을 배우는 이야기🐰🍅



어린 시절, 시골에 가면
마당 한켠 작은 텃밭이 있었어요.🥬
상추와 파를 뽑고, 고추와 깻잎을 따 식탁에 올리시던
할머니의 손길이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요.
그곳은 할머니만의 작은 보물 창고였죠.✨

도시에서 자랄 복둥이에게도
작은 씨앗을 심고 길러내는 기쁨🌱
언젠가 꼭 알려주고 싶었어요.
<수상한 할매 텃밭>은 그래서 더 주저 없이 선택했죠.
그런데 이게 웬걸…
복둥이보다 제 마음이 더 크게 흔들리며 읽게 된 책이었어요.💚






검은 고양이 김야옹이🐈와 함께
정겹게 텃밭을 일구던 할머니.
그러다 온몸으로 뛰어들며 농작물을 망가뜨리는 동물들을 보자
포악한 모습😤으로 바뀌어버려요.
오랜 시간 들여 가꾼 것들이 순식간에 망가지는 걸
누가 웃으며 볼 수 있을까요.

동물들을 쫓아내기 위해
농작물을 괴물처럼 꾸미고👹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변장하기까지 하는 할머니.
그런데 막상 동물들이 나타나지 않자
마음 한편에 스미는 아쉬움이 느껴지죠.😔






홀로 남은 시간보다
누군가와 함께 있어 얻는 온기가 더 크다는 사실.
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워도
사람은 누군가 곁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

임신과 함께 휴직을 하고
하루의 대부분을 혼자 지내며 깨달았어요.🤰🏻
혼자 있는 시간이 더 편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깊은 정적 속에 머무르다 보니
다시 누군가를 찾고 있으리란 걸요.
할머니의 마음이 제 마음 같았어요.🌧️→🌤️

이 그림책은
익살스러운 표정😆 자유로운 선과 색감🎨 속에
외로움과 관계의 온기가 담긴 작품이에요.
검은 고양이를 유독 좋아하는 복둥이는
김야옹이를 손가락으로 계속 짚으며 따라하더라고요. 🐾



복둥이에게 ‘텃밭’이라는 개념을 더 전하고 싶어
거실 한켠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봤어요.🏡
채소와 동물 피규어를 놓아
책 속 장면을 연출해 주니
“여기는 텃밭이야!” 하며 무척 즐거워했답니다.😁🥕



조금 낯설고 다른 존재를
거부하고 멀리하면 편할 줄 알았는데
결국 다시 그들을 찾게 되는 마음.
작은 텃밭 한 조각 안에서
‘함께’의 가치를 다시 떠올리게 해 준 책이었어요.🌿✨








🔖Thanks to
🏷️보림 출판사 @borim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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