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작은 텃밭에서서로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마음을 배우는 이야기🐰🍅⠀⠀어린 시절, 시골에 가면마당 한켠 작은 텃밭이 있었어요.🥬상추와 파를 뽑고, 고추와 깻잎을 따 식탁에 올리시던할머니의 손길이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요.그곳은 할머니만의 작은 보물 창고였죠.✨도시에서 자랄 복둥이에게도작은 씨앗을 심고 길러내는 기쁨🌱언젠가 꼭 알려주고 싶었어요.<수상한 할매 텃밭>은 그래서 더 주저 없이 선택했죠.그런데 이게 웬걸…복둥이보다 제 마음이 더 크게 흔들리며 읽게 된 책이었어요.💚⠀⠀⠀⠀검은 고양이 김야옹이🐈와 함께정겹게 텃밭을 일구던 할머니.그러다 온몸으로 뛰어들며 농작물을 망가뜨리는 동물들을 보자포악한 모습😤으로 바뀌어버려요.오랜 시간 들여 가꾼 것들이 순식간에 망가지는 걸누가 웃으며 볼 수 있을까요.동물들을 쫓아내기 위해농작물을 괴물처럼 꾸미고👹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변장하기까지 하는 할머니.그런데 막상 동물들이 나타나지 않자마음 한편에 스미는 아쉬움이 느껴지죠.😔⠀⠀⠀⠀홀로 남은 시간보다누군가와 함께 있어 얻는 온기가 더 크다는 사실.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워도사람은 누군가 곁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임신과 함께 휴직을 하고하루의 대부분을 혼자 지내며 깨달았어요.🤰🏻혼자 있는 시간이 더 편하다 생각했는데막상 깊은 정적 속에 머무르다 보니다시 누군가를 찾고 있으리란 걸요.할머니의 마음이 제 마음 같았어요.🌧️→🌤️이 그림책은익살스러운 표정😆 자유로운 선과 색감🎨 속에외로움과 관계의 온기가 담긴 작품이에요.검은 고양이를 유독 좋아하는 복둥이는김야옹이를 손가락으로 계속 짚으며 따라하더라고요. 🐾⠀⠀복둥이에게 ‘텃밭’이라는 개념을 더 전하고 싶어거실 한켠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봤어요.🏡채소와 동물 피규어를 놓아책 속 장면을 연출해 주니“여기는 텃밭이야!” 하며 무척 즐거워했답니다.😁🥕⠀⠀조금 낯설고 다른 존재를거부하고 멀리하면 편할 줄 알았는데결국 다시 그들을 찾게 되는 마음.작은 텃밭 한 조각 안에서‘함께’의 가치를 다시 떠올리게 해 준 책이었어요.🌿✨⠀⠀⠀⠀⠀⠀🔖Thanks to 🏷️보림 출판사 @borimbook⠀⠀⠀⠀